인천연구원 인천공공투자센터가 민간투자사업 전문기관으로 지정됐다.

인천시는 기획재정부가 정부 산하 기관 10곳과 인천연구원 인천공공투자센터를 포함한 지방연구원 9곳을 민간투자사업 전문기관으로 지정 고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인천연구원 인천공공투자센터는 인천시가 추진하는 일정 규모 이하의 민간투자사업 제안서 검토 업무를 수행할 수 있게 됐다.

그동안 민간투자사업 제안서 검토(적격성조사)는 규모와 상관없이 한국개발연구원(KDI) 공공투자관리센터(PIMAC) 또는 예비타당성조사 지정 기관에서만 할 수 있었지만 총사업비가 2,000억원 미만이면서 국비 지원이 300억원 미만이거나 총사업비 500억원 미만의 사업은 이번에 기재부가 지정한 민간투자사업 전문기관이 맡게 된다.

기재부는 지난 5월 ‘사회기반시설에 대한 민간투자법 시행령’을 이러한 내용으로 개정하고 7월부터 민간투자사업 전문기관 지정 신청을 받아 최근 19곳을 지정 고시했다.

김상길 시 재정기획관은 “인천연구원 인천공공투자센터의 민간투자사업 전문기관 지정으로 시가 민자유치 사업을 자율적으로 적기에 추진할 수 있는 법적 기반이 마련됐다”며 “인천연구원의 지원과 협력을 받아 필요한 민간투자사업은 신속하고 내실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영빈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