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가 한국 민항 역사 최초로 태평양을 횡단했던 ‘우남호’를 새로 단장했다고 16일 밝혔다.
우남호는 우리나라 민간항공 시대를 처음 열었던 대한국민항공사(KNA)가 보유했던 비행기로 1955년 10월 민항 역사 최초로 태평양을 횡단했다.
우남호는 현역에서 퇴역한 후 1974년 인하대에 기증돼 본관 옆 잔디밭에 전시·보존되고 있다.
인하대는 학교 구성원들이 우남호의 역사적 의미를 오랫동안 되새길 수 있도록 색이 바랜 우남호를 새로 도색했으며, 대한항공이 도색·보수비용 2억원을 지원했다고 설명했다.
대한항공은 우남호 도색비와 함께 8천만원 상당의 버스 1대를 인하대에 기증했다.
조명우 인하대 총장은 “우남호는 우리나라 항공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한 중요한 자산”이라며 “우남호의 역사적 가치가 오래도록 보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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