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수구가 송도동 미추홀타워 사무실을 임대해 송도관리단 업무를 시작한 지 2년 만에 새 청사를 마련해 오는 21일부터 연수구 제2청 업무를 시작한다.
16일 연수구에 따르면 오는 30일 송도동 주민들과 함께 연수구 제2청사 개청식을 열고 내년 개청 30주년 맞는 국제미래도시 연수구의 새로운 출발을 알린다.
지난해 10월 인구 21만 명으로 원도심을 추월한 송도동은 계속되는 인구 유입으로 행정 수요가 크게 늘어나면서 도시관리 기능과 주민들을 위한 현장 대응능력 향상이 절실했던 요구됐다.
이에 따라 연수구는 지난해부터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협의해 송도동에 제2청사 건립을 추진, 송도동 178-1번지(연구단지로 14) 부지에 지상 1층, 총면적 2,208㎡규모의 청사를 신축했다.
구는 제2청사 개청에 맞춰 그동안 본청에서 수행하던 여권 접수·교부 등 여권업무와 출생·혼인신고 등 가족관계 등록신고 업무를 제2청으로 이관한다.
또 지방세 제증명, 취득세·등록면허세 신고 등 세무행정서비스 업무도 처리와 함께 현장민원 대응태세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구는 현재 2과 7팀 체계의 송도관리단 조직을 조만간 확대 개편해 송도국제도시 행정 수요 증가에 대응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재호 연수구청장은 "제2청사 주위에는 트리플스트리트, 송도누리공원, 송도글로벌파크 등이 위치해 있어 지역 주민 뿐 아니라 송도 방문자들도 편리하게 행정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제2청사 개청과 함께 송도관리단 행정기능을 확대해 지역 주민들의 생활 편의 증진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