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일과 3일, 인천 차이나타운 짜장면축제 열려
「2023 인천 차이나타운 짜장면축제」가 9월 2일(토)과 3일(일) 양일간 차이나타운 일대에서 열린다. 인천 중구가 주최, 인천중구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차이나타운 메인거리를 중심으로 펼쳐진다.
인천이 한국 짜장면의 발상지라는 것은 많이 알려진 사실이다. 이번 축제의 핵심 키워드가 짜장면인 만큼 짜장면 시식회를 열고, 짜장면과 관련된 다양한 추억을 소환할 예정이다. 가난했던 시절 가장 좋은 날에만 접할 수 있었던 짜장면은 수십 년이 지나도 여전히 서민들이 가장 사랑하는 음식 중 하나로 남았다.
인천에서 짜장면 축제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식품 전문 업체 농심도 부대행사에 참여하기로 했다. 농심에서 만드는 짜장라면 브랜드의 4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서다.
차이나타운의 이색적인 모습을 이용한 볼거리도 많다. 곳곳에서 중국 전통악기 연주공연이 펼쳐지며, 홍등 만들기, 경극 가면 만들기, 전통 옷 입어보기 등 전통 중국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부대 행사가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차이나타운을 찾은 관광객들은 실제 중국 거리를 방문한 듯 이국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용춤과 사자춤으로 대표되는 중국 전통 공연과 중국을 대표하는 갖가지 캐릭터와 인물이 등장하는 퍼레이드도 행사의 백미다.
인천 중구 차이나타운은 근대 이후 한국과 중국의 문화가 교집합을 이루며 만들어 낸 독특한 공간이다. 다양한 문화의 수용과 변형, 그 시간을 오롯이 담은 짜장면 한 그릇 먹으러 이번 주말 차이나타운에 가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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