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최중증 발달장애인 24시간 지원서비스 시행 준비 마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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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최중증 발달장애인 24시간 지원서비스 시행 준비 마쳐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4.12.12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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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서비스 제공기관 1곳 선정, iH 협조로 시설공간 확보
사회복지법인 '미선'과 iH, 다세대주택 1동(8세대) 곧 계약
서비스 대상자 1명 선정, 내년 2월부터 서비스 제공 예정

 

인천시가 최중증 발달장애인 통합돌봄 24시간 개별 1:1 지원서비스에 나선다.

시는 지난달 최중증 발달장애인 24시간 지원서비스를 제공할 기관으로 사회복지법인 ‘미선’을 선정하고 인천도시공사(iH)의 협조로 다세대주택 1동(8세대)을 확보해 보호시설 등 리모델링을 거쳐 빠르면 내년 2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사회복지법인 ‘미선’은 이달 중 iH와 3년 간의 주택임대차계약을 체결하고 최중증 발달장애인을 보호하기 위한 리모델링에 들어갈 예정이다.

현재까지 선정한 최중증 발달장애인 통합돌봄 24시간 개별 1:1 지원서비스 대상(지원기간 3년, 최대 5년)은 1명으로 시는 적극 홍보에 나서 대상자를 발굴해 나가기로 했다.

24시간 개별 서비스 대상은 18세 이상~6세 미만의 등록 지적·자폐성 장애인으로 가구소득과 무관하게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최중증 발달장애인은 일상생활과 의사소통이 어렵고 도전행동(자해 및 타해) 등으로 시설 이용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돌봄 사각지대에 놓여 있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정부는 최중증 발달장애인과 그 가족의 인간다운 삶을 보장하기 위해 지난 6월부터 전국적으로 최중증 발달장애인 맞춤형 통합돌봄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으나 24시간 개별 지원서비스는 제공기관 선정과 단독형 주거공간 확보가 쉽지 않아 인천뿐 아니라 대부분의 지역에서 시행이 지연되고 있다.

최중증 발달장애인 맞춤형 통합돌봄 서비스는 ▲주간(오전 9시~오후 6시, 월 최대 176시간, 지원기간 3년) 그룹 지원서비스 ▲주간(오전 10시~오후 5시, 지원기간 3~5년) 개별 지원서비스 ▲24시간 개별 지원서비스로 나뉜다.

시는 6월부터 주간 그룹(제공기관 7곳, 23명)과 주간 개별(제공기관 4곳, 14명) 지원서비스를 시행 중이다.

최중증 발달장애인 맞춤형 지원서비스 예산은 66억원(국비 70%, 시비 15%, 군·구비 15%, 24시간 개별서비스는 국비 70%에 시비 30%)이지만 예상보다 서비스 대상이 많지 않고 24시간 개별 지원서비스는 시작도 하지 못해 상당액이 불용 처리될 전망이다.

김학범 시 보건복지국장은 “서비스 제공기관 선정 및 주거시설 확보 등 최중증 발달장애인 24시간 개별 지원서비스를 제공할 토대를 마련했다”며 “최중증 발달장애인과 가족들을 위해 안전시설을 철저하게 갖추는 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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