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대비 9개 사업 늘고 예산은 엇비슷

인천시가 ‘2025년 미세먼지 저감사업 종합계획’을 수립했다.
시는 올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대기질 개선을 목표로 6개 분야 85개 사업에 총 2,658억원(국비 960억원, 시비 617억원, 군·구비 21억원, 국가 및 지방공기업 1,060억원)을 투입한다고 6일 밝혔다.
6개 분야는 ▲비산먼지 ▲항만·항공 ▲발전·산업 ▲농업·생활 ▲수송 ▲측정·분석으로 지난해와 동일하고 사업은 76개에서 11개 추가 및 2개 제외에 따라 85개로 확대했으며 총사업비는 전년의 2,643억원(94.6%인 2,501억원 집행)보다 15억원 늘었다.
비산먼지 분야(18개 사업)는 67억원을 들여 ▲미세먼지 취약도로 비산먼지 제거(17억원) ▲수도권매립지 주변도로 비산먼지 제거(14억원) ▲비산먼지 불법배출 시민감시단 운영(15억원) 등에 나선다.
항만·공항 분야(10개 사업)는 293억원을 투입해 ▲인천공항 친환경 차량 167대 도입(인천국제공항공사, 170억원) ▲SLC 발전시설 황산화물 전처리시설 최적화(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84억원) ▲인천항만 고압AMP(육상전원공급설비) 3개 운영(인천항만공사, 6억원) 등을 추진한다.
발전·산업 분야(17개 사업)는 659억원을 들여 ▲영흥화력 1·2호기 환경설비 개선(영흥발전본부, 574억원) ▲소규모사업장 방지시설 사물인터넷(loT) 설치 지원(23억원) ▲가스열펌프(GHP) 냉·난방기 개조 지원(7억원) 등을 진행한다.
농업·생활 분야(23개 사업)는 223억원을 투입해 ▲지하역사 공기질 관리(인천교통공사, 107억원) ▲학교 공기정화장치 관리(인천시교육청, 70억원) ▲미세먼지 흡수 녹지공간 확대(13억원) 등을 추진한다.
수송 분야(10개 사업)는 ▲소소차 보급 및 충전인프라 구축(745억원) ▲전기차 보급 및 충전인프라 구축(371억원) ▲노후 경유차 및 건설기계 조기폐차 지원(218억원) 등에 1,401억원을 투자한다.
측정·분석 분야(7개 사업)는 ▲수도권 미세먼지 연구·관리센터 운영 협력(7억원) ▲대기환경 측정망 설치·운영(6억원) ▲인천시 대기 통합관제센터 운영(1억원) 등에 15억원을 배정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 미세먼지 저감사업을 적극 추진한 결과 초미세먼지(PM-2.5) 연평균 농도가 19㎍/㎥로 2015년 관측 이래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좋음·보통’은 343일로 전년 대비 19일 증가하고 ‘매우 나쁨’은 단 하루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초미세먼지 농도(㎍/㎥)에 따른 등급은 좋음(0~15), 보통(16~35), 나쁨(36~75), 메우 나쁨(76 이상)으로 분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