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교육지원청, 학생맞춤통합지원협의회 개최

방학 중 집에 혼자 있다가 화재로 숨진 초등학생의 유족을 위해 교육 당국과 기초자치단체가 긴급 지원에 나선다.
인천시교육청 서부교육지원청은 최근 빌라 화재로 숨진 A(12)양 모교에서 학생맞춤통합지원협의회를 열고 긴급 지원을 결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서부교육지원청은 인천시 서구,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 월드비전 등과 A양 가정의 공과금 미납금과 거주지, 생활비, 장제비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A양 아버지에게는 신장 투석비 등 의료비를 지원할 방침이다.
학생맞춤통합지원은 기초학력 미달과 경제적 어려움, 학교폭력, 아동학대 등 복합적 어려움을 겪는 학생을 지원하는 정책으로 내년 3월부터 모든 학교에서 시행할 예정이다.
A양은 지난달 26일 오전 10시 43분께 인천시 서구 심곡동 집에 혼자 있던 중 발생한 불로 사망했다.
화재 당시 A양 어머니는 식당에 출근했고 아버지는 신장 투석을 받기 위해 병원을 방문했다.
서부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아이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게 지역사회와 긴밀한 소통으로 지역 네트워크 연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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