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기자
끊임없이 도전해 보는 나의 글쓰기
icon 조흥진
icon 2024-04-19 22:21:00  |   icon 조회: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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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 : 10년 전의 나와 지금의 나

내용 : 끊임없이 도전해 보는 나의 글쓰기

 

10년 전에 내 나이는 50대이었다. 지금의 나는 60대가 되었고 환갑이라는 생일을 지나서 60대 중반이 되었다. 나는 만65세가 되어서 우리나라 복지정책의 몇 가지 혜택을 누리게 되었다. 주민센타에서 지하철 무임승차카드를 받았다. 내가 받은 인천시니어패스는 인천, 서울 그리고 수도권 전철이 무료이다. 그 외 KTX와 같은 기차는 30% 할인을 적용받고 고궁이나 박물관은 무료입장이다. 주민센타에서 제공하는 20여 가지의 혜택이 있다고 하는데 차차 익혀나가 익숙해지도록 노력하면 노년을 풍요롭게 누리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생의 전환은 내 인생에서 상당히 중요한 시점이다. 이 시기를 정점으로 일부 동남아시아 국가들이 은퇴이민 비자를 발급해 주며 이들 국가에서는 환갑이 되자마자 은퇴이민을 가는 사람도 있다고 알고 있다. 만학도들 중에는 환갑을 넘어서 방송통신고등학교를 졸업하거나 고등학교 졸업학력 검정고시에 합격하여 정규 고졸 학력을 인증받고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러 대학이나 대학원에 입학하는 경우도 있다.

 

지금의 나는 과거 10년 전에 생각했던 몇 가지 일들을 실천해 나가고 있다. 이 실천들은 10년 전에 조금씩 단편적으로 생각하거나 주위 선배들의 이야기를 듣는 수준에서 이제는 내가 직접 그 이야기의 주인공이 되어 가고 있다. 10년 전에는 막연히 생각만 했었는데 이 일들을 직접 하려고 하니 서툴기도 하면서도 낯선 세계를 경험해 나가고 있다.

 

“To Be or Not To Be” 삶과 죽음은 하나라고 생각한다. 첫째로 무슨 일을 하면서 살것인가? 둘째로 인생의 마지막은 어떻게 죽어야 하는가? 나는 노후에 무슨 일을 하며 마지막은 어떻게 생을 마감해야 하는지를 생각하게 되었다.

 

첫째로 나는 노후에 살기 위해서 석사과정까지 마쳤던 전공을 포기하고 정년이 되면 다른 일을 해야겠다고 생각하여 2020학번으로 경희사이버대학교 외식조리경영학부에 입학하였고 커피바리스타의 길을 걸어가게 되었다. 졸업을 앞두고 수많은 자격증과 국제공인트레이너 SCA AST 가 되어서 새로운 삶의 현장들을 경험하고 있다. 둘째로 나는 어떻게 죽을 것인가죽음에 대한 생각을 하고 생명연명거부의향서를 쓰고 내 시신을 진료를 위해 헌신하는 의사들의 도구로 내어 주기로 생각하여 아내와 함께 시신기증에 동의하고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살아온 날보다 살아가야 할 날이 적기 때문에 더 소중하고 값진 삶을 살아 보려고 하는 마음이 더 간절한지도 모르겠다. 10년전에는 100m 달리기를 하였다면 이제는 마라톤으로 전향하여 뛰는 선수와 같이 달려가고 있는 듯 하다. 마치 가방없이 떠나는 여행자처럼 말이다.

 

왜 대학생에게 글쓰기가 중요할까라는 과목의 중간고사가 나에게는 유언장과 같은 느낌과 그동안 써왔고 공부했던 국어의 새로운 도전이다. 만학도로서 나는 과목과 교수님께 감사의 마음을 글로 표현하고 싶다. 국어는 어렵다는 생각을 하게 되고 어려서부터 국어를 공부했음에도 문장 표현부터 문장부호까지 어려움이 있어서 중간고사 과제를 쓰면서 <좋은 문장 표현에서 문장부호까지> 라는 책을 읽게 되었다. 저자는 이수연이다. 삶과 죽음에 대해 쓰는 것보다 글쓰는 자체가 "To be, or not to be: that is the question" 과 같다. .

 
2024-04-19 22: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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