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해변길 5코스 ‘노을길’은 노을이 아니더라도 10개 태안 해변길 중 ‘백미’라는 말이 맞았다. 무엇보다 따가운 가을 햇살을 가려준 울창하고 길게 뻗은 소나무 숲길이 그러했다. 그 숲길이 오른쪽에 늘 바다나 백사장을 끼고 있으며, 낭만같은 파도소리를 들려주니 그러했다.63차 인천in 터덜터덜 걷기가 26일 태안 해변길에서 열렸다. 오전 10시 드리니항에 도착해 ‘대하랑꽃게랑교’를 배경으로 단체사진을 찍고 41명이 경쾌하게 발걸음을 떼었다.백사장해수욕장~삼봉해수욕장~기지포해변의 사구~창정교를 지나 안면해수욕장 솔밭에 둘러앉아 도시

제63차 인천in 터덜터덜 걷기는 10월 26일(토) 태안 해변길 5코스(노을길)에서 열립니다.해변가 단단한 모래길과 곰솔 숲, 해변 뒤 숲길, 해안사구길, 방죽길, 데크길, 오토캠핑장 등 줄곧 아름다운 해안을 따라 12㎞를 걷습니다. 점심시간까지 4시간 30분 가량 소요됩니다.노을길은 태안 10여개 해변길 중 가장 인기있는 길로 지목될 만큼 운치가 있습니다. 갯골을 가르는 교량이 유명한 드르니항에서 시작해 관광어항 백사장항을 지나 해수욕장 7~8곳, 해안 숲길 5~6곳을 지나 꽃지해변까지 걷습니다. 해변을 우회하는 숲길 중에는 5

충청북도 영동군 황간면 원촌리. 9월 28일 오전 10시, 달도 머물러 쉬어간다는 월류봉(月留峰) 광장에 64명의 터덜터덜 참가자들이 단체사진을 찍고 반야사를 향해 걸음을 떼었다.구름이 해를 가리고 바람도 좀 불어 연일 계속되는 낮 더위의 걱정을 씻어주니 발걸음이 한결 가벼웠다. 무더위를 피해 3개월만 재개한 인천in의 제62차 터덜터덜 길은 오랜만에 만난 이들과 함께 시작부터 유쾌했다. 월류봉~반야사 길은 무엇보다 깍아지른 절벽산 아래, 물 맑은 계곡(금강 줄기 석천) 위 데크길을 2시간 가량 줄곧 걸을 수 있다는 점이 매력이었다

62차 인천in 터덜터덜 걷기가 9월 28일(토) 영동군 월류봉 ~ 반야사 약 9㎞ 구간에서 열립니다.충북 영동군 황간면 월류봉 광장에서 출발하여 내내 석천, 조강천 계곡을 끼고 걷는 길입니다. 병풍처럼 깍아지른 고봉준령의 산세를 눈앞에서 올려다보며 걷습니다. 중간중간 금강 줄기인 석천을 따라 혹은 가로지르며 물소리와 함께 걷습니다. 숲풀 우거진 수변데크가 길게 이어지기도 하며 한적한 마을의 꽃길과 카페길도 나옵니다. 교각과 징검다리로 석천을 3번 건너면 반야사 삼층석탑에 도착하고 대웅전 뒷길로 다시 10여분 가파른 길을 오르면 종

예순한번째 인천in 터덜터덜 걷기가 22일 가평군 용추계곡에서 시작해 자라섬까지 10㎞ 구간에서 열렸다.인천을 떠나 2시간 20여분만에 용추계곡 버스종점에 도착하여, 계곡을 타고 내려가면서 40인의 ‘터덜터덜’이 시작됐다.연인산 자락 용추계곡 길을 따라 맑은 물 소리를 들으며, 징검다리를 건너고 데크길을 오르내리며 40여분 아담한 숲길을 걸었다. 2곡 무송암을 지나, 1곡 용추폭포(와룡추)에서 넓게 굽이치는 계곡의 장관을 내려다 보았다. 계곡길을 다 걷고 내려오니 흐린 날씨는 기어코 촉촉이 비를 뿌린다.흐린 날씨는 더위를 피할 수

제60차 인천in 터덜터덜 걷기는 단양의 느림보강물길이다. 느림보처럼 흐르는 단양강(남한강)을 따라 다양한 길들을 43명의 수다와 함께 걸었다.아름다운 숲길, 장대한 잔도를 걷고, 5월의 만개한 꽃길, 축제가 한창인 시장길도 걸었다. 이래저래 사진 찍을 꺼리가 많은 길들이었다. 이끼터널을 지나고 애곡터널(옛 중앙선 철교)을 우회하고, 긴 장미터널을 지나 진짜 마차가 지나가는 폐도로의 터널 앞에서 단체사진을 찍었다.볼거리 많은 단양의 8경 + 1경 = 단양구(9)경라 명명된 단양시장이 느림보강물길 코스에 걸쳐 있다. 축제로 꽤 떠들썩

61차 인천in 터덜터덜 걷기가 6월 22일(토) 가평군 용추계곡~자라섬 약 10㎞ 구간에서 열립니다.경기둘레길 가평 20코스 시점인 '용추종점 정류장'에서 시작하는 이번 길은 연인산에서 내려오는 용추계곡 숲길을 따라 걷습니다. 아홉 번 돌아 승천하는 용의 모양새를 가졌다는 용추계곡 9곡 중 내리막길인 20코스에 두개의 곡(1곡 용추폭포 와룡추, 2곡 무송암)을 지납니다.40여분 계곡을 따라 시원한 물소리를 들으며 내려오면 연인산도립공원 산책로 및 안내소에 닿습니다. 이어 승안천, 가평천변 따라 1시간 30분 가량 마을길을 걸으면

제59차 인천in 터덜터덜 걷기가 27일 태안 신두리 해안사구, 두웅습지, 의항항 일대에서 열렸다. 맑은 날씨, 따갑지 않은 4월의 햇빛 속에 39명의 참가자들이 함께 걸었다.첫길 마주한 곳은 2001년 천연기념물 431호로 지정된 해안가 모래언덕 길. 길이 3.4㎞ 신두리 해안사구의 특이하면서 멋진 생태환경 길을 둘러 보며 걷기 시작했다.10여분 떨어져 이어지는 곳은 우리나라 6번째 람사르습지로 등록된 두웅습지다. 모래로 바닥이 다져진, 생태계의 보고로 불리는 아담한 두웅습지를 한바퀴 돌고 습지 앞 데크에 둘러앉아 점심식사를 하였

예순번째 인천in 터덜터덜 걷기가 5월 25일(토) 단양군 적성면 느림보강물길 3~5코스(수양개선사유물전시관 ~ 도담삼봉) 10㎞ 구간에서 열립니다.단양강 절벽을 따라 조성된 길이 1.2㎞에 이르는 잔도를 비롯, 5월에 절정을 이루는 450m 아치형 장미터널, 바위를 깍아 길을 낸 강변로 꽃길 등 단양강을 내내 오른쪽에 두고 걷습니다. 그런가 하면 걷는 길에 단양9경으로 지목된 단양시장을 들를 수 있으며 수변무대, 까페거리, 쏘가리매운탕 거리 등 강가에 형성된 단양군청 앞 시내를 지나기도 합니다.시내를 지나면 생태체육공원 벚꽃나무

제 58차 인천in 터덜터덜 걷기가 23일 창녕 우포늪 일대에서 열렸다. 맑은 날씨, 따뜻한 봄볕을 흠뻑 즐기며 39명의 참가자들이 함께 걸었다.우리나라 최대의 자연내륙습지로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우포늪의 습지 규모와 장대한 모습은 '자연 생태계의 보고'로 불리기 부족함이 없었다.터덜터덜 걷기 참가자들은 자연생우포늪 생태관 입구에서 출발해 대대제방 ~ 사지포제방을 거쳐 숲탐방로 2길에서 각자 싸온 도시락으로 점심을 함께 먹었다. 이어지는 제방 안쪽에는 중대백로, 노랑부리 저어새, 청둥오리, 물닭 등 물새들이 무리를 지어 놀았다. 주

제 59차 인천in 터덜터덜 걷기가 4월 27일(토) 태안군 신두리 해안사구 ~ 의항항 일대(태안 바라길 1·2구간 일부)에서 열립니다. 천연기념물 431호인 우리나라 최대 사구, 신두리 해안사구(모래언덕) 일대를 한바퀴 돌며 시작합니다. 이어 20여분 거리에 떨어져, 람사르습지로 지정된 두웅습지(해안사구 배후습지)를 둘러보고 신두리 해변으로 접어듭니다. 이어지는 바라길 2구간은 리아스식 해안의 구불구불한 지형을 따라 조성된 제방길과 갯벌, 펜션가를 걷습니다. 주로 평탄한 해안가를 걸으나 해안을 따라 솟아오른 서둘산 숲길도 조금 걷

2024년 첫번째 인천in 터덜터덜 걷기가 3월 23일(토) 경남 창녕군 우포늪 일대에서 열립니다.국내 최대 규모의 자연내륙습지인 우포늪은 1998년 람사르협약에 등록된, 말 그대로 자연 생태계의 보고입니다. 우포늪은 우포를 비롯, 사지포, 목포, 쪽지벌, 복원습지 산밖벌 등 5개의 늪으로 연결돼 있습니다. 중심에 위치한 주 늪인 우포늪 둘레길을 생명길로 부르는데, 3곳의 숲탐방길와 늪을 연결하는 제방 4곳을 지납니다.제58차 터덜터덜 걷기는 우포늪생명길과 주변 쪽지벌, 산밖벌을 연결하는 10.5㎞를 걷습니다. 장엄한 대자연의 풍광

제 57차 인천in 터덜터덜 걷기가 25일 여주 여강길에서 열렸다. 맑은 날씨에 참가자들은 강변길을 걸으며 만추의 깊은 정취를 즐겼다.사진은 걷기 참가자들이 올렸다. 오전 9시 여주박물관 앞에 도착하여 신륵사 경내를 한바퀴 돌면서 걷기 시작했다. 여주대교를 건너 영월루에서 한눈에 들어오는 남한강을 풍치 바라보며 휴식을 즐겼다. 강변 유원지, 강천보(한강문화원)와 강변 마을을 남한강에 거쳐 다리가 놓아지기 전 마을의 배들이 오갔던 브라우나루터에서 옛 흔적을 살피며 주변을 둘러보았다. 다시 숲길을 한참 돌아 걸으니 탁트인 강가에 커다란

제57차 인천in 터덜터덜 걷기가 경기도 여주시 여강길 1코스(옛나루터길), 4코스(일장터길)에서 11월 25일(토) 열립니다.4코스 신륵사에서 시작하여 여주대교를 지나 1코스로 갈아탑니다. 영월루를 거쳐 브라우 나루터, 우만이나루터까지 걷습니다.신라 원효대사가 창건한 것으로 전해진 신륵사 경내를 돌고, 남한강변의 시원스런 강길을 따라 걷다가 아기자기한 강변공원과 유원지를 지납니다. 또 강 옆 숲길을 걸으며 숨어있는 나루터 흔적에서 강변 주민들의 옛 생활사도 엿볼 수 있는 다채로운 길입니다.선착순 40명을 모집합니다.

[인천in] 제56차 인천in 터덜터덜 걷기가 강원도 양구군 국가숲길 1호 DMZ펀치볼둘레길 만대벌판길에서 10월 28일(토) 열립니다.4개 코스 중 세 번째 코스로 3시간 30분짜리 단축코스를 걷습니다. 지난달 펀치볼둘레길 오유밭길에 이어 코스를 달리하여 펀치볼둘레길을 또 걷습니다.높은 산으로 둘러쌓인 침식 분지인 이 일대(양구군 해안면)는 한국전쟁 당시 미군 종군기자가 지형의 모습이 화채그릇을 닮았다 하여 펀치볼(punch boul)이라 부르게 된 곳으로, 형상 그 자체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돼 있습니다.한국전쟁 당시 공방이 치열였

제55차 터덜터덜 걷기가 강원도 양구 국가숲길 1호 DMZ펀치볼둘레길에서 9월 23일(토) 열립니다.4개 코스 중 두 번째 코스 오유밭길(단축코스)을 걷습니다.침식 분지인 이 일대(양구군 해안면)는 한국전쟁 당시 미군 종군기자가 지형의 모습이 화채그릇을 닮았다 하여 펀치볼(punch boul)로 부르게 된 곳입니다. 둘레길은 산림청이 예약제로 운영하며 전 구간 안내자가 동행합니다.한국전쟁 당시 공방이 치열였던 이 일대에 지뢰가 낙하돼 현재까지 출입이 통제돼 왔으며, 이에따라 원시적 자연 숲이 유지되고 있는 지역입니다. 산길을 따라

인천in 53차 터덜터덜걷기는 서산 아라메길 1구간이다. 38명이 함께 걸었다. 보원사지에서 시작해 용현자유휴양림을 돌아 개심사, 해미읍성까지 5시간 가량 걷는 일정이다. 인천시청역에서 7시에 출발 서산으로 향했다. 5월 걷기 때 소백산자락에서 만났던 황보윤식 함석헌평화연구소 대표(전 우리밀살리기 인천본부장)님이 함께 하셨다. 그동안의 길이 경관이 괜찮은 길을 걸었다면 5,6월 걷기는 문화유적지를 포함하고 있어 황보 대표님이 해설을 맡아주셨다. 두툼한 자료집까지 준비해주시는 정성과 열정이 대단하시다.두 시간만에 서산에 도착했다. 먼

제54차 인천in 터덜터덜 걷기는 서울 안산자락길~인왕산둘레길 입니다. 7월 22일(토) 오전 8시 서울지하철 3호선 독립문역 앞 서대문독립공원에서 모여 출발합니다.서대문구가 관리하는 안산(鞍山)자락길은 보행약자도 편히 산책할 수 있도록 경사가 완만하게 조성된 숲길입니다. 총 7km의 안산자락길을 3분의 2가량 걷고 무악재하늘다리 건너 인왕산으로 이동합니다.인왕산둘레길은 안산자락길보다 다소 높낮이의 기복이 있으나 심하지 않아 일반인들이 걷기 큰 어려움이 없습니다. 하늘다리 건너 인왕산둘레길 따라 1시간 30분 가량 걸으면 54차 터

인천in 제 52차 터덜터덜 걷기가 20일 영주 소수서원과 소백산 자락 죽계구곡 일대에서 열렸다.38명이 참여한 이날 걷기에는 죽계구곡 길 옆에서 사과농장(취래원)를 운영하는 황보윤식 함석헌평화연구소 대표(전 우리밀살리기 인천본부장)가 현지에서 참여해 소수서원 역사와 사과농사 이야기를 들려주며 자리를 함께 했다.오전 7시에 교육청에서 출발한 전세버스는 버스전용차로를 타고 불과 3시간 만에 경북 영주군 순흥면 소수서원에 도착했다. 사찰이었던 소수서원에 남아있는 당간지주, 최초의 사액서원(賜 額書院; 조선시대에 왕으로부터 서원명현판과

제53차 인천in 터덜터덜 걷기가 6월 24일(토) 서산 보원사지~개심사~해미읍성서 열립니다. 서산 아라메길 1구간 일부입니다.아라메길 1구간은 총 6시간 소요되나 중간 보원사지에서부터 걷기 시작해 용현자연휴양림으로 돌아 개심사를 들르고 해미읍성 주차장까지 5시간 가량 걷습니다.코스 대부분 평탄한 산길이지만 일부 구간에 오름길이 있습니다.당간지주와 5층석탑만 보이는 드넓은 옛 절터, 백제 때 창건된 보원사지를 둘러보며 걷기를 시작합니다. 이어 인접한 용현자연휴양림에 들어서면 계곡과 함께 아름답게 보존된 고요한 숲길을 걸을 수 있습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