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개성공단 북한 근로자에게 자전거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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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개성공단 북한 근로자에게 자전거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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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11.14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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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자전거 수거한 뒤 수리한 것"


인천시는 개성공단에 근무하는 북한 근로자들에게 중고자전거 300대를 전달했다고 14일 밝혔다.

인천시는 이날 시청 중회의실에서 개성공단 인천입주기업 간담회를 열고 업체 측에 자전거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전달된 자전거는 인천지역 자활센터가 아파트 단지나 공터 등지에 방치된 폐자전거를 수거한 뒤 수리한 것이다. 인천시는 앞서 지난 6월과 7월에도 각각 자전거 100대를 북한 근로자들을 위해 전달했다.

송영길 인천시장과 개성공단 37개 입주사 대표가 참석한 이날 간담회에서는 남북경제협력사업 활성화 방안과 개성공단 입주 기업 지원 방안이 논의됐다.

인천시는 지난해 천안함 사태에 따른 정부의 5ㆍ24조치 이후 사실상 중단된 대북교류사업의 물꼬를 트는데 앞장서고 있다.

인천시는 지난 2월 중국에서 남북한 유소년 축구팀이 참가한 `인천평화컵 유소년 축구대회'를 지원했고, 지난 5∼7월에는 북한에 말라리아 방역물품을 지원했다.

이와 함께 인천시장을 구단주로 둔 프로축구단 인천유나이티드는 지난 7일 중국 단둥(丹東)시에 북한 근로자들을 고용하는 한ㆍ중합작 축구화공장을 준공, 제3국에서 국내 자본과 북한의 노동력을 결합한 경협 모델을 선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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