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진 출신 대학생 '서울기숙사' 문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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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진 출신 대학생 '서울기숙사' 문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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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11.11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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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산역 인근 50명 수용… 내년 1학기 개강쯤 개관

옹진군이 인천지역 지방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서울에서 대학생들을 위한 기숙사를 운영한다.

11일 옹진군에 따르면 군은 지역 출신으로 서울에서 대학교를 다니고 있는 학생들을 위해 영등포구 당산동에 가칭 '옹진장학관'을 내년 1학기 개강을 전후해 열기로 했다.

'옹진장학관'은 서울지하철 2호선 당산역과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다.

9층에 40여 실을 갖춘 원룸형 오피스텔 건물을 매입해 기숙사로 운한다. 1~2인 1실 기준으로 50명 안팎의 학생들을 수용한다.

군은 지난 5월 대한적십자사가 31억4천700만원을 옹진군에 지정기탁한데 이어, 군에서도 10억원의 예산을 옹진군장학재단에 출연함에 따라 건물을 매입했다.

'옹진장학관'은 대상 학생 본인 또는 부모가 일정기간 옹진군에 주소를 두는 것으로 이용자격을 제한할 계획이다. 사용료도 일부 이용학생들이 부담할 것으로 보인다.

옹진군 관계자는 "기숙사의 명칭이나 이용대상자 자격, 이용료 등 구체적인 운영 방침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면서 "조만간 옹진군장학재단이 이사회를 열어 세부적인 운영 방침 등을 정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그동안 전남과 충북 등 일부 지자체에서는 지역출신 인재육성 차원에서 서울지역에 기숙사를 운영하고 있었지만, 인천의 경우 필요성은 공감하면서도 논의하는데 그쳤다.

현재 서울에 장학관을 운영중인 곳은 ▲경기도 화성시 ▲전라남도와 광주광역시 ▲충청북도 ▲충북 제천시 ▲전남 구례군 ▲경북 영천시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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