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한강하구 수질·생태환경 통합관리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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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한강하구 수질·생태환경 통합관리 나서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1.02.18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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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기초조사 연구용역’과 ‘언텍트센터 구축 방안 용역’ 발주
한강하구 수질 및 생태환경 조사·분석하고 DB 구축, 사후관리
언텐트 포함한 한강하구 생태환경 통합관리센터 구축 모색
한강하구 환경기초조사 대상 지점
한강하구 환경기초조사 대상 지점

인천시가 한강하구 통합관리를 위한 ‘환경기초조사 연구용역’과 ‘언텍트센터 구축 및 거버넌스 역량강화 방안 용역’을 발주했다.  

시는 18일 ‘한강하구 환경기초조사 연구용역(2021)’과 ‘한강하구 생태환경 통합관리 언텍트센터 구축 및 거버넌스 역량강화 방안 용역’을 입찰공고했다.

‘한강하구 환경기초조사 연구용역’은 기초금액 2억원, 수행기간은 착수일~12월 15일까지다.

3월 2~10일 입찰서 제출(나라장터), 10일 제안서 제출(시 수질환경과), 15일 제안서 평가(기술능력 80%, 입찰가격 20%)를 거쳐 고득점 순 협상을 통해 낙찰자를 선정한다.

이번 용역의 주요 과업은 한강하구역(인천시, 경기도 김포·파주시) 및 한강하구 공동수역 일대의 수질 및 생태환경을 조사·분석하고 DB를 구축하는 것이다.

수질은 11~13개 지점에서 4회에 걸쳐 ▲일반항목(표층과 저층)-수온, 염분, 탁도, DO, pH, 투명도, SS, COD, TOC, 질산성질소, 아질산성질소, 암모니아성질소, 총질소, 인산염, 총인, Chl-a ▲미세플라스틱 분포 현황(표층과 퇴적물) ▲합성머스크 분포현황(12개 항목)을 조사해 수질평가지수 및 해역수질등급을 제시토록 했다.

생태환경은 3~11개 지점에서 2회에 걸쳐 ▲부유생태계(식물 및 동물플랑크톤)-종조성, 현존량, 우점종, 군집분석 등 ▲저서생태계(대형저서동물)-분류군별 조성, 서식밀도, 생체량, 출현종수, 우점종 등 ▲해양퇴적물-유기물, 입도특성, 중금속 오염도 ▲미세플라스틱 분포현황(생물체 내 풍부도)을 조사한다.

‘한강하구 생태환경 통합관리 언텍트센터 구축 및 거버넌스 역량강화 방안 용역’은 기초금액 1억4,400만원, 수행기간은 착수일로부터 7개월이다.

3월 2~10일 입찰서 제출(나라장터), 10일 제안서 제출(시 수질환경과), 16일 제안서 평가(기술능력 80%, 입찰가격 20%)를 거쳐 고득점 순 협상을 통해 낙찰자를 선정한다.

이 용역의 주요 과업은 인천수역(인천대교~영종도~신도~시도~모도~장봉도~주문도~볼음도~말도), 경기도 수역(파주·고양·김포), 서울시 수역(강서구·마포구), 남북 한강하구 공동이용수역을 대상으로 국내 환경 및 해양 정보·관리시스템 사례 조사, 한강하구 통합관리협의회 사무국 운영 지원 방안, 통합관리 언텍트센터 구축 및 거버넌스 역량강화 방안. 한강하구 통합관리센터 실현 방안 연구다.

지난해 8월 발족한 한강하구 통합관리협의회는 중앙부처(환경부·해양수산부·국방부 등), 지방자치단체(인천시·경기도·서울시 등), 학계 등 39개 기관·단체로 구성됐으며 인천시는 통합관리센터(언텍트센터 포함) 구축 방안을 주도적으로 모색하고 있다.

시는 지난 2019년 인천연구원을 통해 ‘한강하구 생태환경 통합관리체계 구축용역’을 실시하고 한강하구역 통합관리위원회, 통합관리센터, 생태환경통합관리기관을 두는 방안을 제시한데 이어 한강하구 통합관리협의회 출범에 앞장섰다.

시 수질환경과장은 “관리 사각지대에 놓인 한강하구의 생태환경 통합관리는 유역 중심 물관리 체계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물 환경정책이 될 것”이라며 “한강 상류의 오염이 하구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고 수질개선 방안을 수립함으로써 향후 환경생태적·경제적·평화적으로 활용하자는 것이 한강하구 통합관리의 목적”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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