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단신도시 중앙대 유치 '물 건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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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단신도시 중앙대 유치 '물 건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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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08.29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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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퍼스 건립비 지원 등 어려워

검단신도시 내 중앙대 유치가 무산됐다.

29일 인천시에 따르면 지난해 2월 중앙대와 체결한 양해각서(MOU)에서 약속했던 지원계획을 이행하기 어렵다는 공식입장을 최근 대학 측에 통보했다.

시는 LH와 공동으로 개발 중인 검단신도시에 중앙대 캠퍼스를 유치하기 위해 대학 부지를 원형지 가격으로 공급하고 캠퍼스 건립비를 최대 2천억원까지 지원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지난해 7월 송영길 시장 취임 이후 사업 재검토 과정에서 캠퍼스 건립비 지원과 안성캠퍼스 매각 후 토지대금 납부 등 2개 사항 이행이 어려운 것으로 보고 대안을 모색해왔다.

시는 인천도시개발공사, LH 등 검단신도시 사업주체들과 건립비 지원 대신 캠퍼스타운 부지 개발권을 추가로 대학에 주는 방안을 논의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대학 측은 지난 26일 이사회를 열고 서울ㆍ안성캠퍼스 통합 운영안을 의결해 안성캠퍼스 매각과 연계해 추진된 검단캠퍼스 건립이 불투명해졌다.

대학 관계자는 "학교의 재정여건상 인천시가 당초 합의한 지원조건 이행 없이는 검단캠퍼스 추진이 어렵다"면서 "시가 지원약속을 철회한다는 공문을 보내온 이상 다른 대안을 모색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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