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수도권매립지 매각대금 활용안'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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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수도권매립지 매각대금 활용안'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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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02.13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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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에 재투자 공식 요구

인천시는 경인아라뱃길 사업부지로 편입된 수도권매립지 부지의 매각 대금에 대한 활용 방안을 마련해 매각대금을 세입 처리한 서울시에 재투자를 공식 요구했다고 13일 밝혔다.

한국수자원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7일 공사는 매립지 133만8천㎡에 대한 토지보상금 1천412억원 중 60%인 847억원을 서울시(615억원)와 환경부(232억원)에 지급했다.

이후 세입 처리를 반대하던 서구민들의 비난이 거세지자 인천시와 서구는 지난달말 3천710억원 규모의 '수도권매립지 매각대금 재투자 사업' 14개를 선정해 서울시에 통보하는 등 대책 마련에 들어갔다.

시는 매립지 악취저감사업과 완충녹지조성 사업을 주요 사업으로 정했다.

지난해 11월 복합악취 농도가 기준치를 초과해 행정처분이 진행중인 제2매립장과 RDF제조시설, 하수슬러지처리시설 등의 가스포집관 교체 및 돔 설치는 강력 추진할 계획이다.

서구도 오랜 골칫거리였던 매립지 주변 재활용 선별장을 굴포천 인근으로 이전시키고 왕길동 골재적치 현장을 공원화하는 방안 등을 모색중이다.

특히 이상익 인천시 환경녹지국장은 지난 8일 재투자 요구를 위해 서울시 맑은환경본부를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와 외국 전문컨설팅사의 전반적인 조사·검토를 거쳐 향후 재투자 사업을 최종 선정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서울시에서는 검토하겠다는 답변이 왔지만 서울시의회가 걸림돌이 될 수도 있다"면서 "매립지 인근 환경오염 실태 등 투자 명분을 찾기 위해 노력중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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