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회 건교위 7일 현장 방문 및 점검
인천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는 7일 구조결함 문제를 발견한 서구 가정2지구 임대주택 건설 현장을 찾아 철저한 점검과 보강공사를 요구했다고 8일 밝혔다.
2020년 12월 착공한 '가정2택지개발지구A-1 임대주택단지'는 대학생과 청년, 주거수급자, 고령자, 한부모가정 등 총 510가구가 올해 10월 입주 예정이다.
그러나 이번 국토교통부 조사에서 지하 주차장 무량판 구조 기둥 109개 중 34%인 37개에서 구조 계산의 오류가 발견돼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이달 20일까지 보강공사를 진행한다.
이번 현장 점검에서는 철근이 부족한 무량판 기둥이 기존보다 4곳이 더 많은 총 41곳으로 확인됐다.
건교위 의원들은 "무량판 구조라는 특수 공법만 채택했어도 구조 특성상 충분한 전단근 배근은 기본적인 사항이라 보통의 주의만 기울였어도 사전에 발견해 예방할 수 있었다"며 "설계, 시공, 감리·감독 등 아파트 건설 전 과정에서 총체적으로 문제가 있었다"고 입을 모았다.
건설 현장 관계자는 "앞으로 보강공사를 철저히 진행하겠다“며 ”입주민들이 계약을 취소할 경우 계약 취소로 불이익이 없도록 전체적인 검토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관만 건교위원장은 "LH의 철저한 점검과 보강공사를 통해 더 이상의 불미스러운 일이 없도록 LH의 각성과 쇄신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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