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 ‘5호선 연장 노선 주민설명회’ 개최
인천 서구는 11일 아라동행정복지센터에서 ‘서울지하철 5호선 검단·김포연장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구는 이번 설명회에서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을 통해 검토한 5호선 연장 노선안에 대해 설명하고 아라동, 원당동, 불로동 등 주민들의 적극적인 관심을 당부했다.
강범석 서구청장은 “5호선 연장 노선은 수도권매립지와 광역교통망 소외로 고통받아온 서구 원도심과 검단신도시 주민 모두가 국민의 기본권인 이동권을 보장받을 수 있는 인천시 노선안이 가장 타당하다”고 말했다.
강 청장은 건설폐기물처리장(건폐장) 이전 문제에 대해서도 “5호선 연장 노선 결정의 객관적인 기준이 될 수 없다”며 “건폐장 이전 위치와 관계없이 인천과 김포시민 모두 평등하게 이동권을 보장받아야 한다"고 했다.
5호선 연장 사업은 국토교통부가 2021년 7월 확정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추가 검토사업으로 반영됐으나 구체적인 노선안과 건폐장 수용 등을 두고 인천시와 김포시가 이견을 겪으면서 난항을 겪어왔다.
인천시는 검단신도시 3개 정거장을 지나는 노선을, 김포시는 1개 정거장을 지나는 노선을 각각 요구하고 있다.
국토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지난달 인천시와 경기도로부터 희망 노선안을 제출받았으며 타당성 검토 작업 등을 거쳐 조만간 확정 노선을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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