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수구가 승기천과 송도국제도시를 잇는 자전거·보행자 전용교량을 건설한다.
연수구는 지난 2일 승기천과 송도워터프런트를 연결하는 폭 6m, 연장 600m의 자전거·보행자 전용교량(가칭 연수하나로 자전거이음길) 기본·실시설계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구는 올해 기본·실시설계용역을 마치고 2026년에 상반기에 완공한다는 목표로 사업을 추진해 왔으나 원·신도심 균형발전 등을 위해 완공을 2025년으로 앞당긴다는 계획이다.
총 사업비 150억원이 투입되는 이 교량이 완공되면 승기천 자전거도로(6.24km)가 송도워터프런트 해찬솔공원 자전거도로(21.17km)와 직결된다.
현재 송도국제도시와 원도심을 잇는 교량에는 자전거 전용도로가 없어 자전거 이용 시민들은 자전거를 끌고 아암대로 횡단보도를 건넌 후 교량 보행로를 통해 이동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
이재호 연수구청장은 “승기천과 송도국제도시를 연결하는 자전거·보행자 전용교량이 건설되면 승기천 유수지와 송도 해찬솔 공원을 잇는 28km의 원스톱 자전거도로가 완성된다"며 되면 "구민 여가활동에 도움을 줄 뿐 아니라 원·신도심을 잇는 새로운 인프라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인천i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