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성규 국토위원장, 박찬대 운영위원장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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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성규 국토위원장, 박찬대 운영위원장 선출
  • 최태용 기자
  • 승인 2024.06.11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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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위원장에 국토부 2차관 출신 맹성규
운영위원장에 민주당 원내대표 박찬대
왼쪽부터 각 국회 국토교통위와 정무위 위원장에 선출된 맹성규(인천 남동갑), 박찬대(인천 연수갑) 국회의원. 사진=인천in DB
왼쪽부터 각 국회 국토교통위와 정무위 위원장에 선출된 맹성규(인천 남동갑), 박찬대(인천 연수갑) 국회의원. 사진=인천in DB

 

인천의 3선 중진 맹성규(민주, 남동갑)·박찬대(민주, 연수갑) 국회의원이 국회 상임위원장에 선출됐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0일 국민의힘이 불참한 가운데 단독으로 본회의를 열어 11개 상임위 위원장을 선출했다고 11일 밝혔다.

맹성규 의원은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장에 선출됐다.

국토위는 국토교통부와 산하기관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 한국도로공사(EX),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인천국제공항공사 등을 소관한다.

도로·철도를 포함한 교통, 주택 건설 등 대규모 토목사업을 관장하는 국토부는 지역 최대 민원인 토목이나 건설사업을 추진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1988년 31회 행정고시를 통해 공직에 입문한 그는 국토교통부 전신인 건설교통부와 국토해양부에서 예산담당관과 운항기획관·항공안전정책관 등을 맡았다.

국토부에서는 교통물류실장 등을 지내며 교통과 항공 분야 전문가로 자리매김한 맹 의원은 문재인 정부 시절 제2차관을 지내다 2018년 보궐선거를 통해 국회에 입성했다.

국회에서는 국토위를 포함해 복지위·운영위·농해수위를 거쳤고, 21대 국회 전반기 예결위 야당 간사를 지냈다.

박찬대 의원은 운영위원장에 선출됐다.

운영위는 국회 운영 전반과, 국회사무처, 대통령비서실과 국가안보실, 국가인권위 등을 소관한다.

사실상 국회에서 의장 다음 권한을 갖는 자리로 관례적으로 여당 원내대표가 맡아왔다.

법사위 역시 국회에서 두 번째로 의석이 많은 정당에서 위원장을 맡아왔다.

국민의힘은 이번 국회에서도 운영위·법사위를 요구했으나, 민주당은 이를 거부하며 단독으로 본회의를 열어 전체 18개 가운데 운영위·법사위 등 11개 상임위 위원장을 자당에서 선출했다. 

공인회계사 출신인 박 의원은 세동회계법인, 삼일회계법인, 금융감독원 등에서 일했다.

2014년 새정치민주연합(현 민주당) 인천 연수구 지역위원장을 맡으며 정계에 입문했고, 연수구가 갑·을로 나뉜 20대 총선부터 연수갑에서 내리 3선을 했다.

국회 정무위·교육위·과방위를 거쳤다. 21대 국회 전반기에는 교육위 간사로도 활동했다. 현재 당 원내대표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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