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무역 인천, 현장을 가다- ②부평구 산곡동 '카페 로뚜뚜'
1월 21일.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오후. 이날 찾아간 곳은 부평구 산곡동에 위치한 ‘카페 로뚜뚜’다.
아파트 단지를 지나서 주변이 상가로 둘러싸인 곳 한복판에 자리 잡고 있었는데. 이 곳 한복판에 서서 주위를 둘러보면 한 눈에 딱 들어오는 카페, 바로 ‘로뚜뚜’다. 커피를 맛보지 않고는 그냥 지나칠 수 없게 만드는 카페 외부와 내부 디자인. 은은함과 편안함이 묻어나는 공간이었다.
이곳은 카페 이름에서도 볼 수 있듯이 동티모르 로뚜뚜 마을에서 가져온 원두를 사용하는 곳이다. 로뚜뚜 마을은 공정무역 커피로 유명한 곳이다.
이곳 로뚜뚜가 특별히 공정무역 커피를 사용하게 된 이유는 이웃사랑이라는 선한 마음으로부터 시작되었다. 공정무역 커피를 통해 생산자들에게 정당한 대가를 보장해주고 그들이 사람답게 살 수 있게 해준다는 그 취지에 공감을 하게 된다. 가격은 아메리카노가 1천5백원~2천5백원, 카페라떼 3천원, 카페모카 3천5백원으로 비싸지 않은 편이다.
카페를 운영한지 얼마 안 되어, 로뚜뚜의 목표는 우선 카페가 잘 자리 잡아 이곳을 찾는 사람들이 쉼을 얻고 충전해 가는 공간이 되었으면 하는 것이다. 하루빨리 자리를 잡아서 동네를 대표하는 멋진 카페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윤효식/인천생협 공정무역 위원회 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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