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괴되고 있는 제방, "대책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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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괴되고 있는 제방, "대책이 없다"
  • 문경숙 객원기자
  • 승인 2013.09.14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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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동도 월선포구 붕괴현장을 방문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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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11, 12일 인천in과 인천녹색연합이 주관하는 '인천섬마을 조사단'이 교동도를 방문했다.
첫 활동지로 월선포구에 위치한 제방 붕괴 현장(강화 교동면 상용리 지선에 있는 어장.숭어와 대하를 양식함)을 찾았다.
승용차가 지나다닐 정도로 널찍했던 제방둑은 무너져 내려 한 사람이 걸어가기에도 위태로워 보였다.
맞은 편에서 교동대교 건설이 한창이다.
 조사단과 함께 현장을 찾은 장정구 인천녹색연합 사무처장은 "이 곳의 제방은 축조된지 20년이나 된 제방이고
지금까지 아무일도 없었는데, 교동대교 건설이 본격화 되면서 제방이 무너져 내리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장 처장은 "관련단체와 시민단체에서 원인규명을 요구하고 있지만 아직 뚜렸한 대책이나 원인 규명에 대한 명확한 근거를 제시하지 않고 있다. 이 곳은 한강, 예성강, 임진강의 세 물길이 합쳐 흐르는 곳으로 물살이 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환경영향 평가에 대한 제대로된 조사와 데이터가 나와 있지 않은 상황이다." 라고 말했다.
 
현재 제방의 모습은 한 쪽이 무너져 내려 양식장 절반 이상이 갯벌로 변해 있다.
위태롭게 남아 있는 제방마져 무너져 내릴 경우 안쪽에 위치한 제방에도 영향을 주게되고 그 안쪽에 있는 농경지에 막대한 피해를 줄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강화군에서는 '양식장 사용자가 유실된 제방을 복구하지 않고 있어 해수명 상승 시 월류, 등으로 인한 양식장 및 인근 농경지 염해 피해가 우려되어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신속히 원상복구조치토록 하라'는 내용을 어장 소유주에게 통보한 상태이며 아직  어떠한 대책도 내놓지 않고 있다.
 
장정구 사무처장은 " 올 여름 장마와 혹 올 지모를 태풍에 이 제방이 견디어 낼 수 있을지 상당히 염려스럽다.
아직까지 무너져 내리고 있는 제방에 대한 대책이 나오고 있지않아 안타깝다"란 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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