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타 탈락한 인천1호선 송도 8공구 연장... 인천시 “경제성 확보 재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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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타 탈락한 인천1호선 송도 8공구 연장... 인천시 “경제성 확보 재검토”
  • 윤성문 기자
  • 승인 2024.05.08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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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1호선 송도 8공구 연장 검토 노선(향후 기본계획 수립 과정에서 변경될 수 있음) (자료제공=인천시)
인천도시철도 1호선 송도 8공구 연장 검토 노선. 사진=인천시

 

인천도시철도 1호선을 송도국제도시 8공구까지 연장하는 사업이 경제성 부족으로 제동이 걸린 가운데 인천시가 대응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8일 시에 따르면 인천 1호선 송도 추가 연장사업은 최근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에 탈락했다.

평가위는 예상 교통수요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골든하버 민간투자사업 추진이 늦어짐에 따라 1호선 연장사업의 시급성도 떨어지는 것으로 판단했다.

골든하버는 총 9개 필지로 이 중 2개 필지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매입해 오스트리아에 본사를 둔 테르메 그룹과 투자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인천항만공사(IPA)가 소유한 나머지 7개 필지는 개발 완료까지 수년 이상 필요할 전망이다.

시는 당초 2033년 개통을 목표로 해당 연장 사업을 추진했지만 예타 선정에 탈락하면서 국토부에 사업 제안부터 다시 진행해야 하는 상황이다.

인천 1호선 8공구 연장 사업은 현재 종점인 송도달빛축제공원역에서 미송중학교까지 1.74km, 정거장 2개소를 짓는 내용이다.

1999년 개통한 인천1호선은 2009년 동막역에서 국제업무지구역까지 송도 연장선 1단계 6.54km 구간을 개통했고 2020년 2단계로 820m를 연장해 송도달빛축제공원역을 신설했다.

시 관계자는 “노선 변경 등 경제성 확보 방안을 검토하고 사업을 재기획해 예타를 재신청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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