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 패륜녀' 이어 '인천 패륜녀' 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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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 패륜녀' 이어 '인천 패륜녀' 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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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05.27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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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른바 '경희대 패륜녀' 사건이 물의를 빚은 데 이어 인천에서도 유사한 사건이 발생했다는 주장이 담긴 게시글이 인터넷에 공개돼 네티즌의 분노를 사고 있다.

자신을 빌딩 미화원 딸이라고 소개한 한 네티즌은 게시글을 통해 "어머니가 빌딩 미화원으로 일을 하시던 중 A양에게 잠시만 비켜달라고 했지만 A양은 자신의 어머니에게 입에 담지 못할 욕설을 퍼부었다"라고 주장했다.

그 네티즌은 "결국 엄마는 피하려고 밖으로 나갔고, A양은 끝까지 따라와 목까지 졸랐다"라며 "결국 어머니는 끼고 계시던 장갑을 바닥에 펼치고 무릎을 꿇었다"라고 밝혔다.

그는 "사건 다음날 목 졸림으로 얼굴이 퉁퉁 부은 어머니의 얼굴을 보고 자초지종을 파악한 뒤 이씨를 경찰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네티즌들은 "경희대 패륜녀보다 더한 상황이다. 어떻게 어머니 같은 어른에게 그럴 수 있느냐"라며 분노의 글을 올리고 있다.

한 네티즌은 "도무지 세상이 거꾸로 가고 있는 것 같아 마음이 아프다"라며 "경희대 패륜녀보다 휠씬 충격적이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한심한 세상이다. 어머니가 무릎까지 꿇고 빌었다는 소리를 들었을때 자식은 어떤 기분이었을까…"라며 분노했다.

이와 관련해 경찰 관계자는 "경찰 조사에서 A양은 미화원 B씨가 청소 도구를 던져 다리에 상처가 났다고 주장했고, 이에 따라 쌍방 폭행으로 검찰에 사건을 송치했다"며 "B씨는 '공소권 없음', A씨는 '기소유예'의 판결이 내려진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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