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호 연수구청장 취임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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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호 연수구청장 취임식 개최
  • 양영호 기자
  • 승인 2014.07.01 16: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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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부터 본격적인 구정업무 시작

지난 6.4 지방선거에서 민선 제6기 연수구청장으로 당선된 이재호 구청장이 취임과 함께 본격적인 구정업무를 시작했다.

연수구는 1일 오전 10시 구청 대강당에서 각급 사회단체 및 유관기관 단체장을 비롯한 지역주민, 공무원 등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구민과 함께하는 취임식을 개최했다.

이날 취임식은 민선6기의 출범을 구민과 함께 축하하며 범 구민 화합분위기를 조성해 구의 위상을 드높이고 구민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제시하는 자리로 간소하고 내실 있게 마련됐다.

취임식은 구립예술단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국민의례, 약력소개, 취임선서 및 취임사, 대통령 축하메시지 낭독, 구립여성합창단의 축가 순으로 진행됐다.

이재호 구청장은 취임사를 통해 “모두가 한마음으로 화해하고 화합하는 행복한 연수구를 위해 ‘꿈을 이루는 행복한 연수’를 구정방침으로 ‘섬김의 행정’을 펴겠다”며 “구민을 섬기는 공직사회, 섬김 받는 구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공직자와 함께 연수구의 꿈을 이루겠다”는 구정운영 방향을 밝혔다.

한편 이재호 구청장은 이날 취임식 외에도 오전 7시 각 보훈단체장 및 간부공무원과 현충탑 참배를 비롯해 국가 중요보안시설인 공동구 방문, 구 의회 및 브리핑실 방문, 사무인수인계서 서명, 구 본청 각 부서 순회 등 취임 첫날의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 취임식 전문

존경하는 30만 연수구민 여러분!
그리고 내외 귀빈과 사랑하는 공직자 여러분!

지난 6?4 지방선거에서
30만 연수구민의 부름을 받아
오늘 연수구청장으로 취임하는 이재호입니다.

오늘의 이러한 기쁨과 영광을 누릴 수 있는 것은,
30만 연수구민 여러분과,
항상 구민의 대표자로서
지역발전과 구정에 협조를 아끼지 않으시며
그동안 많은 도움을 주신
황우여 국회의원님을 비롯해
대한노인회 연수구 지회 조규태 회장님,
그리고 시의원님들을 비롯한 여러 구의원님,
유관 기관장님, 각급 단체장님
그리고 이 자리에 참석하신 내외귀빈 여러분의
따뜻한 사랑과 성원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아울러 어려운 여건 속 에서도
묵묵히 소임을 다해주신
공직자 여러분께도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조금 전 저는
민선6기 연수구청장으로 취임하면서
연수구의 발전과 연수구민의 행복을 위해
최선을 노력을 기울일 것을 엄숙히
선서하였습니다.

저 이재호를 선택해 주신
30만 구민 여러분의 여망에 부응할 수 있도록
항상 구민을 먼저 생각하며,
더욱 낮고, 겸손한 자세로 소통의 문을 활짝 열어,
작은 소리, 쓴 소리에도 귀 기울이며,
구민을 섬기는 구청장이 되겠다는 것을
이 자리에서 분명히 약속드리겠습니다.
구민 여러분의 마음을 받들면서
원칙이 바로 서는, 진정한 지방자치시대를
열어가겠습니다.
이번 선거에서 나타난 구민 여러분의 바람은
그동안 정체된 연수구정에서 벗어나
희망찬 새로운 꿈을 불어 넣고
그 꿈을 이뤄달라는 것이라 생각됩니다.
저의 지난 12년의 열과 성을 다했던 의정활동은
바로 연수의 꿈을 이루기 위한
준비의 시간이었습니다.

존경하는 연수구민 여러분!

현대는 세계화와 지방화가 동시에 진행되는
‘글로컬라이제이션(Glocalization)'시대입니다.

연수구를 바로 ‘글로컬라이제이션’시대를
대표하는 도시로 만들어야 할 것입니다.
지금까지의 소극적인 구정 운영으로는
‘글로컬라이제이션’시대를 대표하며
서해시대의 주역으로 세계를 향해
비상할 수가 없습니다.

송도국제도시에
UN녹색기후기금(GCF)사무국,
세계은행 한국사무소 유치 등
연수구는 이제 인천의 연수구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중심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이 같은 도약을 제대로 이루기 위해서는
전문적이고 힘 있는 구정이 뒷받침되어야 합니다.

존경하는 연수구민 여러분!

현재 우리 연수구가 풀어야 할 산적한 현안에 비해
우리가 가지고 있는 권한, 자원, 재정은
매우 부족합니다.
우리가 전력을 다해 일해도
중앙정부와 인천시의 협조 없이는
현안들을 해결해 나갈 수가 없습니다.

더욱이 6?4 지방선거로 인하여
우리 지역사회가 많이 분열되고
갈등이 심화되었습니다.
그 분들 모두 연수구를 위해 일하고자 나섰던
훌륭한 분들임을 우리 모두가 잘 알고 있습니다.

이제 저는 연수구의 대화합과
“꿈을 이루는 행복한 연수”를 위해
어느 누구도 외면하지 않을 것이며,
전임 구청장께서 추진하던 사업에 대해서도
훌륭한 사업은 계승 발전시키고
개선할 점은 과감히 고쳐 나가는
포용력 있는 구정을 펼치겠습니다.

그럼, 꿈이 이루어지는 행복한 연수를 위한
저 이재호의 구정방향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원도심과 신도심의 균형발전입니다.

고양시 안에 있는 일산과
성남시 안에 있는 분당의 경우는
신도심 위주의 개발에 치우친 나머지
원도심과의 윈윈 해법을 내놓지 못해
아직까지도 지역 간 격차가 표면화되고 있습니다.

연수구도 이와 같은 전철을 밟지 않으려면
선학동, 연수동, 청학동, 옥련동, 동춘동 등
원도심과 송도국제도시의 신도심 두 지역의
도시 역할과 기능분담으로
균형발전을 도모해야 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
원도심의 하드웨어적 리모델링을 포함해
소프트웨어적인 적극적 개선방안을
마련하겠습니다.

둘째, 모두가 따뜻하고, 돌봄과 배려가 살아 숨 쉬는
연수구 만들기입니다.

연수구의 복지행정은 그동안
중앙정부의 예산을 받아 배정하기만 하는
수동적인 복지행정이 대부분이었습니다.

그러나 앞으로는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복지시스템으로 전환하여,
한 치의 빈틈이 없는 복지정책이 필요합니다.
육아, 보육, 취약계층, 어르신 등을 대상으로
낭비 없는 복지, 공평한 생애주기별 맞춤복지,
사각지대 없는 복지 등
연수구를 돌봄과 배려가 살아 숨 쉬는 곳으로
만들겠습니다.

이를 위해
사회취약계층이면서도
본인이 모르고 있는 경우와 같이
최하위층 생활자에게 혜택을 주기 위하여
복지 수혜자는 물론,
현장 종사자들의 애로사항 해결방안 등
적극적이고 촘촘한 복지 서비스를 위한
대책을 강구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복지전담 공무원을 증원하고
인력을 재배치해서 복지 취약지역, 어린이집,
경로당 등 복지수요가 많은 곳에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실시하겠습니다.

셋째, 흥이 넘치고 살맛나는 경제도시 연수구입니다.

연수구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
GTX, KTX 등 교통 인프라 구축,
관광클러스터 조성 등 중장기적인 프로젝트와 함께
지역별 상가, 재래시장, 먹거리 특성화 거리 등의
작은 경제 활성화를 위한
‘와글와글’ 프로젝트를 추진하겠습니다.

와글와글 프로젝트에는 쌈지주차장 건설과
어르신들 인력을 활용한 배달전문센터 설치 등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또한 저소득층이 참여하는
야시장을 운영하겠습니다.

구청의 연수구 발주 조달 물품과 공사에 대한
관내 업체 참여를 대폭 확대시키고
자영업자와 기업을 대상으로
육성자금지원을 확대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연수구 통합일자리센터를 설치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힘쓰겠습니다.

넷째, 튼튼한 연수입니다.

각종 재난에 대비하고 구민들의 안전을 위하여
경찰서, 소방서 등 주요 안전 관련 관공서 및
각 분야별 전문가들과
신속대응 네트웍 시스템을 구축하겠습니다.

모든 위험요소의 체크리스트를 개발하고
대응매뉴얼을 작성해
유사시 각 매뉴얼에 따라
바로 안전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연수구 거주형태의 87%에 달하는
아파트 및 공동주택을 전담하는
지원 부서를 신설해
공동주택 민원을 선제적으로 해결하고
숨어있는 위험요소를 사전에 제거하겠습니다.

다섯째,
인성도 쑥쑥, 실력도 쑥쑥, 늘어나는 교육과
향기나는 문화 예술 건강도시 연수구입니다.

먼저,
학부모가 직접 참여하는 방과 후 교실을
운영하겠습니다.
또한 초중고의 시설을 순차적으로 현대화하고
쾌적한 스마트 환경을 구축하도록 하겠습니다.

지역별로 소형 다목적 실내체육관을 건립해
구민 누구나 우천에 상관없이 체육활동을
할 수 있게 하고,
봉재산~청량산~문학산을 잇는
연수구 건강벨트를 새로이 조성하겠습니다.

관현악단, 합창단, 풍물단과 연수구 예술인에 대한
지원 확대와 질적 수준 향상에도 노력하겠습니다.

사랑하는 공직자 여러분!

저 이재호는
목적지까지 얼마나 빨리 가는가 보다
목적지가 어디인지 확실히 알고 나아가겠습니다.

위에서 말씀드린 저의 구정방향이
제대로 꽃을 피우기 위해서는
구민을 진심으로 섬기는 공직자가 필요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바로, 구민을 섬기는 “섬김의 행정”
그 시작을 알립니다.
섬기기 운동은, 저의 임기 내내, 각종 인사의 지표,
그리고 평가의 가장 우선하는
기준점이 될 것입니다.

연수구 발전을 위한 열정과
구민을 섬기는 충정이 넘치는
공직자의 모습을 보여주십시오.

눈앞의 성과에만 급급해 하지 말고
목표를 정한 후 꾸준하게 노력해 주십시오!
여러분 뒤에는 제가 있겠습니다.

선거기간 내내 많은 말씀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저의 지난 의정 활동을 모시고 우려하는 목소리가 있었던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공직자 여러분!
그러나 창의 끝이 날카로워 염려를 하셨다면,
아마도 막아내는 방패 역시,
그만치 견고하지 않겠습니까?

공직자 여러분!
외풍에 흔들리지 않도록
제가 확실하고, 힘 있는 방패가 되겠습니다.

존경하는 연수구민 여러분!

이제 민선6기 새로운 시대의 서막이 열렸습니다.
꿈은 이루어집니다.
결코 이루지 못할 것은 없습니다.

연수구정을 저 혼자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우리 연수구 30만 구민 여러분의
뜨거운 관심과 성원이 합해질 때
연수구의 꿈이 이루어진다고 확신합니다.

저의 삶을 되돌아 볼 때,
열정과 희망, 실천이라는 세 단어가 떠오릅니다.
이제 그 열정과 희망, 실천으로
연수구에서 구민 여러분과 함께 꿈을 꾸고
그 소중한 꿈을 이루는 연수구의 힘!으로
확실히 나서겠습니다.

끝으로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자리를 빛내주신 내외귀빈 여러분과
30만 연수구민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리며,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늘 함께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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