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계양을 보선 출마자 속속 윤곽
상태바
인천 계양을 보선 출마자 속속 윤곽
  • 이문일
  • 승인 2010.06.22 20: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나라당 후보 확정, 민주당 4명 각축

  7.28 재보궐 선거가 다가오면서 인천 계양을 선거구에 출마한 후보자들의 윤곽도 속속 드러나고 있다.
 
 송영길 인천시장 당선자가 지방선거 출마를 위해 국회의원직을 사퇴하면서 치르는 이번 보궐선거는 송 당선자가 이 지역에서 내리 3선을 쌓은 '민주당 텃밭'이다.
 
 한나라당의 경우 이상권(55) 전 당협위원장이 단독으로 공천을 신청해 후보가 확정된 상황이다.
 
 한나라당은 지난 15~16일 이틀간 계양을 지역 재보궐 선거 공천 신청을 접수한 결과, 전 인천지검 부장검사 출신인 이 위원장이 단독 신청했다.
 
 당 공천심사위원회는 지난 17일 면접 심사를 벌이는 등 후보를 빠르게 결정해 선거 체제에 돌입했다.
 
 민주당은 송 당선자와의 인연을 앞세운 2명의 후보와 인천 출신 2명의 후보가 경합을 벌이고 있다.
 
 송 시장 당선자의 길학균 전 보좌관과 역시 송 당선자의 고교 동창생인 김희갑 전 국무총리실 정무수석 등이 예비후보를 마치고 공천 신청에 나선 가운데 인천 출신의 이기문ㆍ최원식 변호사가 맞서 있다.
 
 이기문 변호사는 이 곳에서 15대 국회의원을 지낸 인물. 이 지역에서 국회의원을 지낸 만큼 '고토'를 회복하겠다는 각오를 보이고 있다.
 
 진보적 성향으로 알려진 최원식 변호사 역시 계양구와 부평구를 기반으로 왕성한 시민사회 활동을 펼쳐왔다. 시흥에서 국회의원을 지낸 고 제정구 의원과 동서지간으로 손학규 고문과 정세균 대표 등의 지원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길 전 보좌관은 계양구의원 출신으로 송영길 당선자의 시장 당선에 기여한 것으로 인정받고 있다. 김희갑 전 정무수석은 1980년대 부평구 십정동에서 노동운동을 벌였던 인연을 갖고 있다. 특히 송 당선자와는 광주 대동고 동창생으로 출마 선언에 앞서 송 당선자와의 사전 교감 여부가 관심을 끈다.
 
 이밖에 계양을은 정당 예비후보 외에 노사모 출신의 학원강사인 이기철(48)씨가 무소속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여야는 다음달 초 모두 후보자를 결정하고 본격적인 선거체제에 돌입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시민과 함께하는 인터넷 뉴스 월 5,000원으로 소통하는 자발적 후원독자 모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