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당 박인숙, 7.28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 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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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당 박인숙, 7.28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 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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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06.24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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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현장 투신 이후 23년간 인천서 노동·시민운동"

민주노동당 박인숙 전 최고위원은 24일 "보수정치가 아닌 진보정치, 노동자·서민·여성 정치의 텃밭으로 바꿔내겠다"며 7.28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이날 오전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박 전 최고위원은 "계양을 선거구는 10년 동안 민주당의 텃밭이었고, 한나라당과 민주당 출신의 인천시장을 연이어 배출한 곳이지만 지역 발전에는 부족함이 많았다"며 이렇게 밝혔다.

박 전 최고위원은 출마의 변을 통해 "한나라당은 아직도 민심의 심판을 수용하지 못하고 4대강은 물론 삽질정치, 일방정치를 강행하려 한다"며 "이번 선거에서 더 강하게 한나라당을 심판하고, 민주당이 흔들림 없이 지방선거 약속을 이행할 수 있게끔 견제장치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1986년 노동현장에 투신한 이후 23년간 인천에서 노동운동과 시민운동의 길을 걸어온 박 전 최고위원은 지역에 뿌리가 깊은 '여성일꾼'으로 평가받는다.

2003년부터는 친환경무상급식 실현을 위해 앞장서 인천지역 최초로 주민발의에 의한 조례를 성사시키는 등 '친환경 무상급식'을 올해 최대 전국적 의제로 만든 사람으로 꼽힌다.

박 전 최고위원은 친환경무상급식을 넘어 △고등학교 의무교육 법제화 △혁신학교 실현 등 보육.복지공약과 △동네별 소단위 문화공간 마련 △계양산과 결합한 역사생태문화 도시 조성 등을 약속했다. 또 그는 "계양의 가치를 제대로 실현해 낼 수 있도록 계양산을 지켜내고, 무분별한 4대강 사업의 일환인 경인운하를 막아내는데 앞장서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 전 최고위원은 "부족한 노동자, 서민, 여성의 목소리를 대변할 국회의원을 만들어야 한다"며 "노동자, 서민, 여성의 정치가 발전할 때 민주주의도 성장할 수 있고, 이명박 정권을 견제하면서 민생과 평화를 살려 낼 수 있다"고 말했다.

박 전 최고위원은 또 "여성은 단순한 성별 대표가 아니라 다수이면서 이 시대에 가장 후퇴되고, 열악한 현실로 몰린 노동자, 서민의 대표"라며 "전체 299명 국회의원 중에서 여성은 42명 정도에 불과하고 성평등 지수가 국제적으로 하위인 상황에서 여성의 진출은 또 다른 선거 혁명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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