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청 공모에서 지역선도시장 선정, 인천시와 상인회 등 6개 기관 협업
인천 남구 신기시장 및 남부종합시장에 대한 지역선도시장 육성 사업이 본격화한다.
인천시는 10일 신기시장 회의실에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남구, 신기시장 및 남부종합시장 상인회, 청운대 산학협력단과 ‘신기시장연합 지역선도시장 육성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지역선도시장은 세계적 관광명소로의 성장 가능성을 지닌 우수시장을 발굴, 전통시장 활성화의 롤 모델을 구축하고 인근 시장을 선도해 나가도록 하는 것으로 지난 3월 중소기업청이 실시한 공모에서 신기시장연합(신기시장과 남부종합시장) 등 전국 4개 시장이 선정됐다.
신기시장연합은 올해부터 3년간 국비와 지방비를 합쳐 25억원을 지원받아 특화상품 및 서비스 개발, 마케팅 및 홍보, 디자인 및 ICT(정보통신기술) 융합사업, 기반시설 확충 등을 통해 인근 시장을 선도하는 거점 전통시장으로 탈바꿈하게 된다.
이러한 신기시장연합 지역선도시장 육성사업은 인천시와 남구의 사업비 및 정책지원, 상인회의 콘텐츠와 아이디어 제공, 사업 수행기관인 청운대 산학협력단의 계획수립 및 운영,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사업관리와 성과평가 등 협업 방식으로 진행된다.
신기시장은 지난 2014년부터 한지 및 매듭공예 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전통문화체험관을 운영하고 인천공항 환승객 투어, 중국·대만 관광객 패키지 여행코스 개발 등 국내외 관광객 유치에 힘써왔다.
지역선도시장 육성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고 대표 컨텐츠를 갖추면 신기시장연합은 3년간 최대 50억원이 지원되는 글로벌명품시장 선정을 기대할 수 있다.
우리나라를 대표할 수 있는 컨텐츠를 갖추고 있어 외국인 관광객이 꼭 가봐야 할 관광명소로 육성하기 위한 글로벌명품시장은 지난해 선정된 서울 남대문시장, 부산국제시장, 대구 서문시장, 청주육거리시장·성안길상점가, 전주남부시장, 제주 동문시장연합 6곳과 올해 선정된 서울 동대문시장연합, 부산 자갈치시장, 수원남문시장연합, 안동구시장연합 4곳 등 모두 10곳이다.
올해 첫 선정한 지역선도시장은 인천 신기시장연합, 서울 수유마을시장연합, 강원 정선아리랑시장, 제주 서귀포매일올레시장 4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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