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송도 주상복합과 상업시설 개발자금 리파이낸싱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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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건설, 송도 주상복합과 상업시설 개발자금 리파이낸싱 나서
  • 김영빈 기자
  • 승인 2016.09.03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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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전 1차 리파이낸싱한 6개 사업 중 미상환 2개 대상 2차 리파이낸싱

 경제자유구역인 인천 송도국제도시 1·3공구 국제업무단지 개발을 맡고 있는 NSIC(포스코건설과 미국 게일사의 합작법인)가 주상복합용지와 상업용지 개발자금 1조1000억원의 리파이낸싱(자금 재조달)에 나섰다.

 NSIC는 지난 2013년 국제업무단지 내 아파트, 주상복합, 오피스텔, 업무시설, 상업시설 등 6개 단위사업 추진을 위해 2조2700억원 규모의 1차 리파이낸싱을 성공적으로 실시한데 이어 최근 2개 단위사업에 대한 2차 리파이낸싱에 들어갔다고 3일 밝혔다.

 3년 전 실시한 6개 패키지별 리파이낸싱 가운데 패키지 1~4는 자체 사업 완료 또는 매각을 통해 상환했고 진행 중인 패키지 5~6은 이자비용을 낮추기 위해 자금을 재조달키로 한 것이다.

 NSIC는 증권업계를 통한 1차 리파이낸싱에서 금리를 5%대 초반으로 낮춰 6%대 중반이던 은행권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자금을 상환함으로써 약 1000억원의 이자비용을 아꼈다.

 이번 2차 리파이낸싱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지면 최근의 저금리 기조를 감안할 때 상당한 규모의 이자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전망이다.

 2차 리파이낸싱을 주도하고 있는 포스코건설은 패키지 5(주상복합용지)의 2차 리파이낸싱 주관사로 KB투자증권, 패키지 6(상업용지)의 주관사로 메리츠컨소시엄(메리츠종금증권, 교보증권, NH투자증권)을 각각 선정했다.

 2차 자금 재조달은 3년 전과 동일한 구조인 선순위, 중순위, 후순위로 나눠 자산유동화대출(ABL),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자산유동화전자단기사채(ABSTB) 등의 형태로 투자자를 모집하는 방식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업계 관계자는 “포스코건설이 3년 전 증권업계를 주축으로 기존 은행권 PF보다 최대 1.5%포인트 낮은 금리로 리파이낸싱에 성공했기 때문에 다시 증권사들을 주관사로 선정해 2차 리파이낸싱에 나선 것”이라며 “당시보다 시중금리가 상당히 떨어진 상황이어서 이자비용 절감 효과는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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