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사회복지협의회장 선출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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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사회복지협의회장 선출 무산
  • 윤성문 기자
  • 승인 2016.12.08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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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들 집단 불참...16일 임시총회서도 무산되면 후보 다시 결정키로

인천사회복지협의회의 회장을 뽑는 선거가 회원들의 집단 불참 사태로 결국 무산됐다. 축제가 되어야할 회장 선거가 이렇게 무산된 것은 사상 초유의 일이다. 

인천사회복지협의회는 7일 오후 사회복지회관 대강당에서 회장 선출을 위한 임시총회를 열었지만, 재적 회원 179명 중 79명만 참석, 과반수를 넘지 못해 무산됐다.

회장 선출을 위한 선거관리위원회는 선거 무산후 곧바로 회의를 열고 12월16일 임시총회에서 다시 선출키로 했다. 기존 이윤성 후보는 후보로 인정하되 16일 총회에서도 정족수 미달로 무산될 경우 이사회에서 후보를 다시 결정하는 것으로 유권해석을 내렸다고 협의회 관계자는 8일 밝혔다.

7일 오후 열린 총회는 시작한지 1시간이 지났는데 회원들이 모습을 보이지 않자 결국 선거 유예를 발표했다.  총회에 참석한 회원들은 무산된 선거에 당황하며 자리를 떴다.

이날 일부 회원들은 일정이 겹친다는 이유로 총회에 불참했지만, 단독 후보로 나선 이윤성 전 국회의원을 반대하는 회원들이 단체로 참석하지 않은 경우도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 전 의원은 복지 분야에 경험이 전무해 회장으로서 전문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또 회장 후보로 거론된 인물들이 동시에 후보등록을 포기하면서 논란은 가중됐다.

회장 후보로 나선 이윤성 전 의원은 "아무래도 부정적인 시선 때문에 회원들이 덜 참석한 것 같다"며, "회원들에게 다시 인사를 드리고 다음 선거에서 당선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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