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기업 작년 성장·수익성 낮아진 반면 재무구조는 개선
상태바
인천기업 작년 성장·수익성 낮아진 반면 재무구조는 개선
  • master
  • 승인 2010.08.24 14: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간 매출액 20억원 이상 기업 690개사 표본조사 결과

지난해 인천지역 기업들의 성장세가 둔화하고 수익성은 나빠진 반면 재무구조는 대체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인천본부가 24일 발표한 '2009년 인천지역 기업경영분석 결과'에 따르면 연간 매출액 20억원 이상 기업 690개사를 표본조사한 결과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보다 11.2% 감소,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총자산 증가율(14.6%→4.3%)과 유형자산 증가율(22.6%→5.7%)도 낮아져 전년에 비해 성장세가 둔화했다.

기업의 수익성 측면에서는 영업이익 감소와 이자비용 증가로 매출액 영업이익률(5.7%→4.5%)과 이자보상비율(313.3%→187.1%)이 하락했다.

재무구조의 경우 재무안정성 측정지표인 부채비율(155.2%→135.2%)이 하락하고 자기자본비율(39.2%→42.2%)은 높아졌다.

업종별로는 고무·플라스틱제품, 금속가공제품을 제외한 대부분 업종의 재무구조가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은행 인천본부 관계자는 "지난해 대내외 여건이 나빠지면서 지역 업체들이 부진한 사업 부문을 정리하거나 부채를 줄이고 자기자본비율을 높이는데 주력하면서 부진한 성장세 속에서도 재무구조는 개선된 것으로 분석된다"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시민과 함께하는 인터넷 뉴스 월 5,000원으로 소통하는 자발적 후원독자 모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