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 “인천에서 본격적으로 훈련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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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 “인천에서 본격적으로 훈련하고 싶어요”
  • 윤성문 기자
  • 승인 2016.12.21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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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 ‘박태환 키즈’ 아카데미도 계획 중
21일 오전 인천시청 영상회의실에서 기자회견 중인 박태환 ©윤성문 기자


세계 쇼트코스선수권대회서 정상에 오르며 반전 기회를 만든 박태환(27.인천시청)이 21일 유정복 시장과 간담회를 갖고 인천시청 영상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박태환은 기자회견에서 ”그 동안 마음과 어깨가 무거워 여러 생각이 들고 복잡한 상황이었지만, 지금은 예전과 달리 마음이 가벼워졌고 앞으로 선수생활의 자신감을 크게 얻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선수생활을 언제까지 이어갈 지는 모르겠지만 지금 당장 은퇴생각은 없다”라며, 선수 생활을 지속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곧바로 이어진 질문시간에서는 유정복 시장과의 간담회에선 어떤 말을 나눴냐는 취재진의 질문이 나왔는데, 박태환은 ”시장님이 앞으로도 열심히 해서 좋은 모습 보여 달라는 주문을 하셨고, 열심히 하겠다고 대답했다“고 간략하게 말했다.
 
인천에서 향후 계획하는 일이 있냐는 질문에는 ”앞으로 선수생활을 언제까지 할지는 모르겠지만 내년 세계선수권을 준비하기 위해 운동을 계속할 것이고, 앞으로 훈련 할 수 있는 여건들이 조금 더 좋아졌으면 한다“며, ”개인적인 기대와 바람은 한국에서 몸을 풀고 운동을 시작한다면 문학수영장에서 했으면 좋겠는데, 아마도 본격적인 훈련을 시작한다면 인천에서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인천시 체육회 강인덕 상임부회장은 박태환의 말에 덧붙이며 ”체육회는 적극적인 지원과 최선을 다해 박 선수를 도와줄 것“이라며, ”박태환 선수가 인천에서 ‘박태환 키즈’라는 수영 아카데미를 계획 중인데, 그 부분도 제 2의 박태환 만드는 부분이라 생각하고 시 체육회에서도 최대한 협조를 아끼지 않을 것이다“고 답했다.
 
김종 전 차관과 관련 트라우마가 생기지 않았냐는 질문에 박 선수는 이내 난색을 표하며 조심스러운 듯 말을 아끼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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