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 김주희 기자
지난 4일 송도국제도시 미추홀타워에서 열린 '2010 인천도시브랜드포럼'에서
참석자들이 주제발표를 듣고 있다.
인천발전연구원 인천도시브랜드센터가 지난 4일 송도국제도시 미추홀타워에서 2010 인천도시브랜드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은 '미래지향적인 도시브랜드 만들기'를 주제로 진행됐다.
‘도시의 철학과 미래상을 담은 도시브랜드’와 ‘인천의 숨은 가치를 찾아서’라는 2편의 주제발표에서는 ▲‘인천다움’(과거, 현재)과 ‘인천다울’(미래)에 대한 탐구와 소통을 통해 도시 구성원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중장기적 비전과 철학 수립 등 도시브랜딩의 방향 ▲명쾌한 도시브랜딩 관리기준 구축 ▲도시의 크고 작은 이벤트를 활용한 시너지 효과 창출 등 구체적인 도시브랜딩의 방법론이 제시됐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도시브랜드 가치가 높다는 것은 "살기 좋은 곳, 가고 싶은 곳, 비즈니스를 하고 싶은 곳"을 의미하는 것인데, 인천에는 이런 부분에서 아직 긍정적인 인식이 부족하는 평가가 나왔다.
인천의 역사에서 숨은 가치를 찾는다면 어느 시대, 어느 지역의 역사 가치를 강조할 것인가에 대해서도 검토해 보아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또 브랜드는 개발 후 환류시스템을 통해 지속적으로 갱신해야 하고, 인천은 소통을 통해 내부 구성원이 만족하는 브랜드를 만들어야 한다며 도시브랜드 관리시스템과 내부 커뮤니케이션의 중요성이 거듭 강조됐다.
인천도시브랜드센터는 "이번 행사는 인천의 다양한 구성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도시 정체성에 대해 함께 고민하는 자리였다"며 "외부 인사들에게 인천의 숨겨진 자산을 알리는 기회이자 국내 지자체 도시브랜드 관계자들 간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첫걸음이다"라고 말했다.
인천도시브랜드센터는 이번 포럼을 토대로 '인천의 정체성'에 대해 세분화한 분석을 위해서 '시민 대화의 장'(‘Talk In’)을 열 예정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