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7호선 청라연장, 2027년 개통 기본계획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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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7호선 청라연장, 2027년 개통 기본계획 확정
  • 김영빈 기자
  • 승인 2019.07.15 15: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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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 16일자 관보에 고시, 출·퇴근시간대 6분 간격 운행 예정


서울 7호선 청라연장선 노선도<자료제공=인천시>
 

서울도시철도 7호선 청라국제도시 연장선의 개통을 2년 앞당기는 내용의 기본계획이 국토교통부의 승인을 받아 확정됐다.

인천시는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가 2021년 착공, 2027년 개통을 명시한 ‘서울 7호선 청라 연장사업 기본계획’을 승인하고 16일자 관보에 고시한다고 15일 밝혔다.

2017년 12월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당시 2022년 착공, 2029년 개통 계획이었으나 착공은 1년, 개통은 2년 앞당겨진 것이다.

서울 7호선 청라 연장은 지난 2006년부터 추진했으나 경제성의 척도인 B/C(비용 대 편익) 비율이 기준치인 1.0에 크게 못 미치는 0.23~0.56에 그쳐 장기간 지연된 끝에 2014년 11월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되고 2017년 12월 예타를 통과했다.

지난 2012년 예타 대상사업 선정 신청 당시의 사업기간은 2014~2021년(설계 2년, 공사 6년)이었으나 예타 자체가 크게 지연되면서 예타를 통과한 계획은 2029년 개통이 된 것이다.

시는 서울 7호선 청라연장사업의 예타 통과에 따라 2018년 1월 기본계획 수립용역에 착수, 같은 해 12월 용역을 끝내고 국토교통부에 사업기간을 2018~2027년(2021년 착공, 2027년 개통)으로 앞당긴 기본계획 승인을 신청했다.

이후 지난 2월 기본계획(안) 전문연구기관(한국철도기술연구원·한국교통연구원·국토연구원) 검토, 6월 총사업비 조정 협의(기획재정부) 및 관계행정기관(국방부 등 13개 기관)협의 등을 완료하고 국토교통부의 승인을 받았다.

시는 기본계획 승인·고시에 따라 이달 중 공사수행방식(턴키 또는 기타공사)을 결정하고 9월 설계 발주, 2021년 상반기 설계 완료, 하반기 착공할 계획이다.

서울 7호선은 부평구청~부천시청~온수~가산디지털단지~대림~신대방삼거리~(강남)고속터미널~강남구청~건대입구~상봉~태릉입구~노원~도봉산~장암 간 57.1㎞를 운행하고 있으며 석남연장선(부평구청~인천 2호선 석남역 간 4,2㎞, 정거장 2개)은 2020년 말 개통을 목표로 공사 중이다.

이어 청라연장선(석남~공항철도 청라국제도시역 간 10.7㎞, 정거장 6개)이 2027년 개통을 목표로 2021년 하반기 착공하는데 청라국제도시역에서 공항철도, 석남역에서 인천도시철도 2호선, 부평구청역에서 인천도시철도 1호선과 환승할 수 있다.

청라연장선이 개통하면 청라~구로 이동시간이 현재 약 78분에서 42분으로 대폭 단축되고 강남까지 환승 없이 오갈 수 있는 등 서울 접근성이 크게 좋아진다.

서울 7호선 청라연장선의 총사업비는 1조2977억원(국비 7786억, 시비 5191억)이며 공사 낙찰률 등에 따라 다르겠지만 향후 총사업비 조정을 거쳐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서울 7호선 청라연장선은 HRT(重量전철)로 기본계획상 8량 1편성에 운행간격은 출·퇴근시간대 6분, 평시 12분이다.

조성표 시 철도과장은 “서울 7호선 청라연장선의 개통을 2년 앞당기는 것으로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 등을 끈질기게 설득했다”며 “시민들이 서울 7호선을 하루라도 빨리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 등 향후 추진과정에서 개통을 좀 더 앞당길 수 있는지 면밀하게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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