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문화·관광장관 회의, 인천에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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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문화·관광장관 회의, 인천에서 열려
  • 김영빈 기자
  • 승인 2019.08.26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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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31일 송도 컨벤시아, 일본 문화장관과 관광장관 에정대로 참가


                       
송도 컨벤시아 전경


한·중·일 문화·관광장관 회의가 인천에서 열린다.

인천시는 29~31일 송도 컨벤시아에서 제11회 한·중·일 문화장관 회의 및 제9회 한·중·일 관광장관회의가 한국의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중국의 뤄슈강 문화여유부 부장, 일본의 시바야마 마사히코 문부과학상(문화장관), 일본의 이시이 케이이치 국토교통상(관광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한·중·일 문화·관광장관 회의는 일본의 경제적 침략(수출 절차 간소화 대상국 명단인 화이트리스트에서 한국 제외)에 대응해 우리 국민들이 일본 불매운동에 나선 가운데 열려 주목받고 있다.

3국이 돌아가면서 개최하는 한·중·일 문화·관광장관 회의는 시기가 달랐으나 올해에는 실무적 편의 등을 감안해 처음으로 같은 기간에 열기로 했다.

문화장관 회의는 합의문 서명식과 연계해 내년 동아시아 문화도시로 한국 순천, 중국 양주, 일본 기타규슈시를 선정하는 행사도 병행한다.

또 3국의 문화장관과 인천시민들이 함께 하는 한·중·일 예술제가 29일 오후 8시 인천문화예술회관에서 열려 3국을 대표하는 공연단이 전통음악, 무용 등을 선보인다.

우리나라는 K-POP 차세대 아이돌그룹으로 평가받는 ‘스트래이 키즈’, 국립국악원, 미디어 퍼포먼스(닷밀, 혼합현실 콘텐츠 제작사)가 출연한다.

관광장관 회의는 부대행사로 ▲한·중·일 관광산업 포럼 및 지역관광 이음행사(30일 오후 2~4시) ▲한·중·일 관광 교류의 밤(30일 오후 6시 40분~8시 30분) ▲한·중·일 관광 미래세대 포럼(30일~9월 1일)이 열린다.

지역관광 이음행사는 한국에서 문체부 공모를 거쳐 선정된 3개 도시(인천·순천·진주), 중국 3개 도시(칭다오·닝보·시안), 일본 3개 도시(기타규슈·이즈미·기타미)가 참여하는 공동 마케팅이다.

관광 미래세대 포럼은 관광 전공 대학(원)생들이 3국의 관광산업 발전을 위한 아이디어를 교환하고 교류하는 행사다.

시는 3국 정부 대표단, 9개 이음도시 관계자, 포럼 참가 대학생 등을 대상으로 강화·송도·개항장 등을 둘러보는 역사·관광 투어프로그램을 진행키로 했다.

조인권 시 문화관광국장은 “한·중·일 문화·관광장관 회의는 매년 열려온 연례행사로 올해에도 일본의 문화·관광장관이 참가한다”며 “한·일이 정치·경제적으로는 대립하더라도 문화·관광교류는 필요한데 이번 3국 문화·관광장관 회의가 인천이 동아시아 문화관광 중심도시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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