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9 평양선언 1주년', 인천시 남북교류사업 적극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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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9 평양선언 1주년', 인천시 남북교류사업 적극 추진
  • 윤성문 기자
  • 승인 2019.09.19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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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역사 남북학술회의, 원료의약품 기증, 도쿄올림픽 남북단일팀 전지훈련 유치 등


이용헌 남북교류협력담당관이 19일 시청에서 9.19 평양공동선언 1주년 기념과 관련하여 설명하고 있다



‘9·19 평양공동선언’ 1주년을 맞아 인천시가 다양한 남북 교류협력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오는 11월 중 북한 개성에서 고려 역사와 관련한 남북학술회의 개최를 추진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학술회의는 고려 왕도였던 강화와 개성을 연계하는 전략을 도출하기 위해 마련된다. 남북한에서 고려 역사에 권위가 있는 학자 등이 참여해 주제발표와 토론을 펼칠 예정이다.

아울러 시는 2020 도쿄올림픽에 남북단일팀이 확정된 종목의 북한대표팀 전지훈련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현재 남북단일팀이 확정된 종목은 여자농구, 여자하키, 유도, 조정 등 4종목이다. 

2014년 아시안게임을 개최한 경험이 있는 시는 국내 최고수준의 체육시설을 내세워 북한대표팀을 유치한다는 목표다.

시는 이외에도 인도적 대북사업으로 북한이 필요로 하는 원료의약품 기증도 추진한다. 

오는 24일에는 시청 대회의실에서 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 초청 강연회를 연다.

인천지역 시민사회도 10·4 남북공동선언 12주년을 기념하고 시민 평화 축제로 만들기 위해 50여 개 단체가 모여 '10·4 남북공동선언 기념행사 추진위원회'를 구성했다. 

추진위는 이날부터 오는 10월14일까지 다양한 평화통일 행사를 연다. 10월3일 문화예술회관 앞 광장에서 10.4선언 12주년 기념 ‘인천, 평화가 온다’를 개최할 예정이다.

평화도시만들기인천네트워크 관계자는 "70년 동안 켜켜이 쌓인 분단과 적대의 상처들이 한 순간에 회복되기를 바라는 것은 너무 큰 바람"이라며 "쉽지 않은 평화의 길을 묵묵히 끈기 있게 걸어 나가 평화의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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