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부천·시흥시, 제2경인선 '은계·옥길' 경유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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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부천·시흥시, 제2경인선 '은계·옥길' 경유 제안
  • 윤성문 기자
  • 승인 2019.09.25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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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 지자체 공동발표, 정부에 제안




인천시와 경기 부천시·시흥시가 제2경인선에 '부천 옥길·시흥 은계' 경유 노선 반영을 요구하고 나섰다. 

인천·부천·시흥시와 지역 국회의원들은 25일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3개 자자체는 제2경인선 사업에 대해 정부에 부천 옥길과 시흥 은계를 경유하는 변경노선을 제안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자회견에는 허종식 인천시 균형발전정무부시장과 장덕천 부천시장, 임병택 시흥시장,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윤관석, 맹성규, 김상희 의원 등이 참여했다.

제2경인선은 인천 청학역(수인선)에서 신연수역(인천1호선), 서창2지구, 시흥 신천역(서해선)을 거쳐 광명 노온사 차량기지까지 전체 18.5km의 전철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이후 노온사 차량기지에서 노량진까지 연결돼 총 35.2km를 운행하게 된다.

여기에 부천 옥길지구와 시흥 은계지구를 포함시키는 게 변경노선의 뼈대다. 이 노선을 적용하면 연장은 37.35㎞로 2.15㎞ 늘고, 사업비는 1조1446억원에서 1조3304억원으로 1858억원 증가한다.

그러나 이들 지자체는 변경노선에 부천 옥길지구와 시흥 은계지구 등 대규모 택지가 조성돼 경제성을 유지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아주대에서 지난 5월 변경노선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을 진행해 사업의 경제적 타당성이 B/C 1.05로 나와 사업성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부천·시흥시는 이날 주민들이 서명한 '제2경인선 노선 변경 청원서'를 인천시에 전달했다. 인천시는 조만간 국회와 국토교통부에 이 청원서와 함께 노선 변경을 요청할 계획이다.

제2경인선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할 경우 2021년 기본계획 수립, 2023년 실시설계를 거쳐 2024년 이후 착공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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