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예총 협회지 '예술인천' 창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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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예총 협회지 '예술인천' 창간
  • 김주희
  • 승인 2011.03.03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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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아트인' 한계 극복하려고 계간지로 발간

취재: 김주희 기자

'예술인천' 2010년 창간호

(사)한국예총 인천시연합회가 새롭게 단장한 협회지 '예술인천'을 창간했다.

인천예총은 1962년 한국예총 경기도지부로 발족한 뒤, 그동안 매년 한 차례 협회 소식지로 '인천 artin'을 발간해 2009년까지 통권 27호를 발행했다.

인천예총 김재열 회장은 "1년에 한 번 발행하는 '아트인'만으로는 협회 소식을 충분히 담아내지 못하는 데다, 문화향유자인 인천시민에게 인천예총을 알리는 데 한계가 있었다"면서 "인천 예술의 살아 있는 소식과 정보를 전달할 수 있는 '예술인천'을 창간하게 됐다"고 말했다.

인천예총은 우선 제호를 지역 예술을 담보하는 차원에서 '예술인천'으로 바꾸었다. 1년 1회 발행하던 것을 계간지로 1년에 총 4회 발행하기로 했다. 판형에도 변화를 줬다.

인천예총을 구성하는 각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젊은 예술가들로 편집위원회를 짜 정보 전달에 그쳤던 기존 협회지에서 벗어나려고 했다.

예술 작품 속 인천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는 '작품속의 인천'을 새롭게 선보였다. 이번 창간호에서는 한상억 시인의 '문학산의 노래'를 사진과 함께 실었다.

시각 예술 분야 예술가들의 작품을 선보이는 '지상갤러리'에는 서예가 동정 박세림 선생의 작품을 비롯해 사진작가 변길선, 서양화가 김옥순 등의 작품을 담았다.

기획연재로 미술평론가 이경모씨가 황병식 화가의 작품세계를 살핀 '추상적 구상을 통해 관조한 자연의 미감 황병식'을 다뤘다.

'예술愛 시민이 다가오는 길' 코너를 통해서는 수봉문화회관과 '문학시어터' 등 공연예술 공간을 시민들에게 알리기 위한 노력도 기울였다. 지역 예술인들이 시민에게 다가서기 위한 고민을 함께 하는 장도 펼쳤다.

예술인 칼럼과 논단을 담았고, 지역예술의 역사를 살피는 코너도 구성했다. 지역 예술가의 문학 작품을 소개하는 코너도 마련했다.

인천예총을 구성하는 각 지회의 활동상도 리뷰로 실었다.

이번 창간호의 기획을 맡은 김학균 인천국악회관장은 "대구와 부산, 광주 등지에서는 협회지로로서 노릇과 함께 대중문화지로서 자리를 굳혔다"면서 "인천예총 협회지 '예술인천'도 시민에게 지역예술과 예술인들의 활동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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