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월보금자리대책위, 토지보상가 현실화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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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월보금자리대책위, 토지보상가 현실화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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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05.13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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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 사이에 보상수준 불만 거세다"

인천시 남동구 구월보금자리주택지구 토지주들로 구성된 구월보금자리토지보상대책위원회(이하 구월대책위)는 13일 만수동 인천도시개발공사 정문 앞에서 집회를 열고 인천도시개발공사에 토지보상가 현실화를 촉구했다.

구월대책위는 "작년부터 보상협상을 하고 있지만 인천도개공이 맹지(盲地) 기준 3.3㎡당 최소 200만원 가는 땅을 절반도 안되는 가격에 보상하려 한다"며 "보상가를 현실화할 수 없다면 차라리 보금자리 사업계획을 철회하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오늘 주민총회에서 사업 반대 의견이 만장일치로 나올 정도로 주민들 사이에 보상수준에 대한 불만이 거세다"며 "인천도개공이 지주는 전혀 고려하지 않은 채 서민 정책만 펴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들은 감정결과가 발표되는 오는 18일까지 인천도개공에 보상가 현실화를 촉구하고 감정결과가 만족스럽지 않을 경우 사업 철회를 요구한다는 계획이다.

인천도개공 관계자는 "아직 감정평가 결과도 나오지 않은 상태에서 주민들이 보상가 현실화를 주장하고 있다"면서 "보상수준이 불만족스럽다면 재결을 신청하든 무엇을 하든 방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도개공은 남동구 구월.수산동 일대 84만1천㎡ 면적에 구월보금자리주택지구를 조성해 아파트 6천63가구를 지어 서민을 위해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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