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모리만도·라가레스·박종훈 등 후반기 추가 전력 검증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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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모리만도·라가레스·박종훈 등 후반기 추가 전력 검증 완료
  • 최림 객원기자
  • 승인 2022.08.02 09:31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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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SSG랜더스 위클리]
주간 4승2패 선방...마무리 서진용 성적 참혹, 대책 필요
7월 랜더스, 연패없이 16승 3패... 7번 모두 위닝시리즈
변화구 제구력까지 갖춘 것으로 평가받는 숀 모리만도가 KBO리그 데뷔전에서 6이닝 2피안타 무실점 투구로 자신의 존재감을 뽐냈다(사진=SSG랜더스 홈페이지).
변화구 제구력까지 갖춘 것으로 평가받는 숀 모리만도가 KBO리그 데뷔전에서 6이닝 2피안타 무실점 투구로 자신의 존재감을 뽐냈다(사진=SSG랜더스 홈페이지).

726() 문학 LG0:9(상대전적 55, 시즌 89번째 경기)    

패전투수:오원석, 승리투수: 플럿코

무너진 선발, 1안타 빈공...LG에 상대 전적 동률 허용

짧은 평: 시원하게 졌다. 시작하자마자 두들겨 맞기 시작하더니 3회가 끝났을 때 스코어는 이미 0:8. 팬들이야 매 경기 이기길 바라지만 코칭스태프 입장에서는 어쩌다 한번씩 이렇게 지는 경기를 접전 뒤 패하는 경기보다 더 선호 할때도 있다. 백업선수에게는 경기 경험을, 주전선수에게는 적절한 휴식을 보장할 수 있기 때문. 전반기 보석이었던 선발 오원석은 이름값에 훨씬 못 미치는 모습. 2이닝 8실점. 팀 타선은 딱 1안타(최지훈)를 쳤다.

 

727() 문학 LG6:3(상대전적 65, 시즌 90번째 경기)

승리투수: 모리만도 , 패전투수: 임찬규

투타 교체 용병 활약으로 60승 선착

짧은 평: 숀 모리만도의 임팩트가 강했다. KBO리그 첫 상대타자 박해민을 패스트볼 3개로 삼진 처리하며 존재감을 높였다. 끝내 6이닝 2피안타 무실점. 라가레스도 클러치 능력을 뽐내며 2안타, 2타점으로 홈팬들의 환호를 끌어냈다. 타점기계 한유섬은 기선제압 선제 솔로포 등 3타점 활약.

 

728() 문학 LG5:4 (상대전적 75, 시즌 91번째 경기, 남은 경기 53)

승리투수: 서진용, 패전투수: 고우석

투수 부문 1위끼리의 싸움, 그러나 영웅은 김성현

짧은 평: 방어율 1위와 다승 1위의 싸움. 그러나 기대했던 엄청난 투수전은 없었다. 먼저 3실점한 김광현은 7이닝까지 버티며 리그 유일한 1점대 방어율을 지켜냈고, LG 켈리는 8이닝 4실점, 패배 직전까지 몰렸다. 그러나 92아웃에서 오지환이 동점 홈런으로 다승 1위의 패배를 막았다. 블론세이브 없는 LG 고우석이 9회말 등장, 볼넷과 송구실책 등으로 안타 하나 없이 만루를 만들어줬고 김성현이 끝내기 희생플라이를 쳤다. 팀 승리를 지키지 못하고 9회 동점 홈런을 맞은 서진용은 쑥스러운 승리를 챙겼다.

 

아직은 KBO리그 적응기를 보내고 있
아직은 KBO리그 적응기를 보내고 있는 라가레스는 어느새 찬스에서는 한방 쳐줄 것 같은 기대감을 갖게 하는 타자가 되고 있다 (사진=SSG랜더스 홈페이지).

729() 광주 KIA2:11 (상대전적 82, 시즌 92번째 경기)

패전투수: 이태양, 승리투수: 양현종,

선발투수 싸움에서 완패

짧은 평: 이태양의 올시즌 KIA 상대 좋은 기록(2, 14이닝 1실점)에 기대해봤으나 KIA의 물오른 타선에 맥없이 무너졌다. 3타수 3안타 2홈런 7타점으로 활약한 나성범의 방망이 쇼를 구경하는 것 밖에 달리 할 게 없었다.

 

730() 광주 KIA7:5(상대전적 92, 시즌 93번째 경기)

승리투수: 폰트, 패전투수: 이의리

추신수, 김강민 등 82년생 듀오의 활약

짧은 평: 리그 대표적인 이닝이터인 폰트가 KBO리그 한경기 최다투구(119)를 기록했으나 책임진 이닝은 그답지 않게 겨우 5이닝. 위태위태하면서도 2자책으로 막았고 그 뒤를 이어 노경은-문승원-서진용이 리드를 지켰다. 82년생 듀오 추신수, 김강민은 합작 7타수 4안타 1홈런 2타점 2득점으로 맏형 노릇을 했다. 4타수 3안타를 친 베테랑 김성현도 9회말 2사만루 역전 위기에서 좋은 수비로 팀을 구했다.

 

731() 광주 KIA3:2(상대전적 102, 시즌 94번째 경기, 남은 경기 50)

승리투수: 오원석, 패전투수: 임기영

박종훈 성공 복귀, 효율적 계투로 승리...추신수 3점 홈런

짧은 평: 비오는 날 잠수함 선발 맞대결. 429일만에 마운드에 복귀한 SSG 박종훈은 3이닝(무실점), KIA 임기영은 6이닝(3실점)을 던지고 물러났다. 팀 안타수(6-10)에서 뒤졌지만, 추신수의 한방(3점 홈런)으로 승리를 거뒀다. 오원석이 3이닝 2실점, 최민준(2이닝)과 김택형(2이닝)이 각각 무실점. 김택형은 오랜만에 세이브(16).

 

잘나가는 집안에도 고민은 있다. 지난주
잘 나가는 집안에도 고민은 있다. 팀 마무리 서진용은 지난주 등판한 세경기에서 모두 위태로운 모습을 보여 팀에 고민을 안겨줬다(사진=SSG랜더스 홈페이지)  

■ 주간 총평

타율(0.238)은 낮지만 6경기에서 5개의 타점으로 클러치 능력을 보여주고 있는 라가레스, 패스트볼은 물론 커브, 커터, 포크볼까지 스트라이크존에 마음껏 던질 수 있는 제구력을 선보여 팬들의 가슴을 뛰게 한 모리만도 등 신입 용병과 팔꿈치 수술과 재활을 끝내고 돌아 온 박종훈까지 후반기 추가 전력의 좋은 상태를 확인한 한 주. 주간 42. 2위 키움, 3LG에 각각 7, 8경기차로 앞선 1위 유지.

다만, 마무리 서진용이 심상치 않은 한 주를 보냈다. LG전 두 경기와 KIA전 한 경기 등 세 경기에서 3이닝을 던진 서진용의 지난주 성적은 7피안타(1피홈런), 4볼넷 4자책 방어율 12.00. 그러나 문제는 숫자로 나타나는 것보다 실제 내용은 더 안 좋다는 데 있다. 세 경기 중 한 경기는 92아웃 뒤 동점 홈런을 맞았고, 그나마 나머지 두 경기는 2사 만루까지 몰려 자칫 한방이면 두 경기 모두 내줄 수도 있는 아찔한 상황이였다. 코칭스태프에서 마무리에 대한 체크와 여러 가지 의미의 고민이 필요해 보인다.

한편, SSG랜더스는 올스타 브레이크가 있던 7월 한달 간 상대팀 7번 모두에 위닝 시리즈를 이뤄냈고, 연패 한번 없이 19경기에서 163, 842리의 압도적인 승률로 1위를 질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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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장호 2022-08-02 10:59:11
랜더스 위클리 요약본 잘 봤습니다~기자님 팬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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