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공장인 삶 담은 시민 기록집 ‘나뭇결 따라 살아온 삶’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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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공장인 삶 담은 시민 기록집 ‘나뭇결 따라 살아온 삶’ 출간
  • 김경수 기자
  • 승인 2023.03.15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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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의목공예마을 나무장인 이야기…시민기록단이 구술집 엮어
미추홀학산문화원, 20일 학산소극장서 출판기념회

숭의목공예마을의 목공 장인 19인의 삶을 담은 구술 기록집 ‘나뭇결 따라 살아온 삶’이 나왔다. 특히 이번 구술집은 7명의 미추홀시민기록단이 취재부터 촬영, 집필까지 참여한 책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프로젝트를 주관한 미추홀학산문화원이 출판기념회를 오는 20일 오후 6시부터 학산소극장에서 연다.

‘숭의목공예마을 나무장인 이야기’라는 부제가 붙은 구술집은 어려웠던 시절을 살아내기 위해 시작한 목공 일이 평생의 업이 된 19인의 목공 장인 생애를 담았다. 배다리를 시작으로 숭의운동장, 도원역 인근 목공예 상가들이 밀집했던 지역 이야기부터 나무의 종류, 접착제, 기계 변천 과정을 통해 나무산업의 흥망성쇠 이면을 들여다볼 수 있다.

무엇보다 7명의 미추홀시민기록단이 지난 2022년 4월부터 8개월 동안 면담부터 촬영, 원고 정리까지 모든 집필 과정에 참여했다.

미추홀학산문화원은 주민들의 구술을 중심으로 지역의 역사, 환경, 삶 등 근현대 이야기들을 기록하는 마을지 시리즈 ‘미추홀, 살아지다’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구술집도 시리즈로 진행, 지역을 토대로 공간과 장소의 변화, 사람들의 활동과 경험을 담아냈다.

20일 출판기념회에서는 구술자, 기록자, 마을관계자들 60여 명이 참가, 평생 목공 일에 매진해온 장인정신과 삶, 주민들이 지역의 기록에 참여한 의미를 조명한다.

사전에 참가신청을 한 시민 선착순 20명에게는 현장에서 도서를 증정한다. 자세한 사항은 미추홀학산문화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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