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회 이경성 미술이론가상에 이지호 전남도립미술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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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회 이경성 미술이론가상에 이지호 전남도립미술관장
  • 김경수 기자
  • 승인 2023.03.22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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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인천시립박물관서 시상식
 이지호 전남도립미술관 관장

‘석남 이경성 미술이론가상’의 열 번째 수상자로 이지호 전남도립미술관 관장이 선정됐다.

인천시는 인천시립박물관 초대 관장이자 국내 미술평론가 1세대인 이경성 선생의 업적을 기리는 ‘석남 이경성 미술이론가상’의 제 10회 수상자로 이지호 관장을 확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석남 이경성 미술이론가상’은 이경성 선생 타계 후 후학들의 자발적인 발의로 제정된 상이다. 국내 미술상이 대부분 작가를 선정하는 것에 반해 이 상은 근현대 미술이론 연구자, 평론가를 비롯해 학예연구사(관), 미술교육가, 미술행정가, 미술계 개척자 등 한국 미술이론과 현장에서 다양한 업적이 있는 사람을 대상으로 시상하는 차별성을 갖고 있다.

수상자는 석남 이경성 미술이론가상 운영위원회(위원장 최열・미술평론가)가 후보자를 추천하고, 별도 구성된 심사위원회(위원장 김영순・전 부산시립미술관장)의 심사로 선정됐다.

본상을 수상한 이 관장은 이화여자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를 전공하고, 프랑스 Paris 1대학 에서 조형예술학(미학) 석사·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대전시립 이응노미술관장과 국립현대미술관 학예실장, 대전시립미술관장을 역임하며 미술 현장에서 대중들과 예술적 경험을 소통하기 위한 노력을 해왔다.

선정이유와 관련 심사위원회는 “지역 미술관 운영을 체계화하고, 지역사회와 조화로운 발전과 지역 예술문화 확대에 기여한 점을 높게 평가했다”며 “특히 해외 유명작가 전시를 지방에 유치하는 동시에 해외에서 한국 관련 전시를 개최하는 등 국제적 네트워크를 활용, 지역과 세계 미술관과의 성공적인 교류로 지역예술 발전에 기여했다”고 밝혔다..

유동현 인천시립박물관장은 “국내 최고 권위의 미술이론가상인 ‘석남 이경성 미술이론가상’의 지속적인 선정을 통해 인천이 문화도시로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앞으로 미술이론가상의 권위를 높이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상식은 오는 31일 오후 3시 인천시립박물관에서 열리며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상금 2,000만 원이 수여된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최열 운영위원회 운영위원장과 이경성 선생 자녀 이은다씨가 ‘이경성 선생님을 기억하는 사람들’을 주제로 한 발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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