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민대학 '해설이 있는 소나타' 연주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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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민대학 '해설이 있는 소나타' 연주회 개최
  • 윤미선 시민기자
  • 승인 2023.06.08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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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인천시민대학 수강생, 인천시민을 위한 무료 공연 '성황'

인하대학교와 인천시민대학이 수강생과 인천시민을 위해 마련한 "해설이 있는 소나타" 연주회가 7일 오후 7시 인하대학교 본관 2층 하나홀에서 열렸다. 전 좌석 무료 공연으로 200여명의 관람객이 모였다. 피아니스트 임재한, 김벼리 듀오의 연탄곡(한 대의 피아노를 두 피아니스트가 연주하는 방식) 연주와 함께 곡 사이마다 작곡가의 특징, 곡의 분위기 등 해설이 더해져 클래식을 보다 쉽게 감상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었다.

 

김벼리 피아니스트와 곡에 대한 해설을 하고 있는 임재한 피아니스트

 

1부 연주곡은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의 네손을 위한 소나타 ▲에드바르 그리그의 두개의 왈츠-카프리스. 2부는 ▲프란츠 슈베르트의 네손을 위한 환상곡 ▲프란시스 풀랑의 네손을 위한 소나타 순으로 1시간 30분 동안 진행되었다.

첫 곡인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의 네손을 위한 소나타는 모차르트가 유년시절 누이와 협주했던 시절을 그리워하며 작곡한 곡으로 가볍고 경쾌하다. 두번째 곡인 에드바르 그리그의 두 개의 왈츠-카프리스는 '변덕스러움', '일시적인 기분'을 뜻하는 이태리어 카프리치오(capriccio)에서 유래되어 비교적 형식이 자유로운 것이 특징으로 기상곡(奇想曲)으로도 불린다.

이어 진행된 2부에서는 낭만주의를 대표하는 가곡의 대가 프란츠 슈베르트의 '네 손을 위한 환상곡'으로 시작하여 고전, 현대, 인상주의 세 가지 시대적 특징이 융화된 프란시스 풀랑의 '네 손을 위한 소나타'로 마무리 되었다. 관객들의 뜨거운 환호로 앵콜 무대가 진행되었다. 산뜻한 장조부터 웅장한 단조까지 다채로운 음색과 건반 위 네 개의 손이 마치 한 몸처럼 움직이는 두 피아니스트의 협연이 돋보이는 공연이었다.

 

 

인천시민대학 교육과정 수강 시 연주회 초청 외에도 대학원 진학시 수업료 감면, 유명강사 특강,  대학내 편의시설 이용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인천 생활권자라면 누구나 학비 부담없이 지원 가능하다. 올해 27개의 캠퍼스와 민간기관에 시민대학 캠퍼스를 확장하여 인천 시민들에게 더 다양한 학습 기회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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