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과 사물의 서사, 박근호 개인전... '트라이보울 초이스'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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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과 사물의 서사, 박근호 개인전... '트라이보울 초이스' 전시
  • 채이현 인턴기자
  • 승인 2023.10.16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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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부터 11월 18일까지 송도 트라이보울서 전시

 

박근호 작가의 개인전 <POETIC LIGHT>가 송도 트라이보울에서 개최된다. 10월 10일(화)부터 11월 18일(토)까지 열리는 이 전시는 ‘2023 트라이보울 초이스 지원사업’으로 선정된 3건의 전시 중 하나다.

이부안 개인전 <풍경이 몰려온다>, 장인희 개인전 <나의 혼종성_부분이 전체가 될 때>을 잇는 올 해의 마지막 ‘초이스’다. 화요일부터 일요일, 오후 1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트라이보울 3층에서 관람할 수 있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작가 박근호(참새)는 약 4만 명의 관람객을 동원한 <2023 파라다이스 아트랩 페스티벌>의 참여 작가 중 하나다. 뉴미디어 디자인 스튜디오 NOFF, 미디어아트 그룹 AO에 소속돼 활동 중이다. 한화문화재단, 수원문화재단, 롯데뮤지엄,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대한민국 청와대, 용인 포은아트갤러리 등 다수의 전시에 참여 경력이 있다. 2022년에는 화성시 아트커넥톰 대상을 수상했다.

작가는 인간의 삶 속에 존재하는 사물들이 각자의 이야기를 가지게 된다고 가정한다. 스스로 표현하지는 못하지만 사물에게도 감정이 있다는 시선은, 차가운 물성에 따뜻한 생명력을 부여하는 미디어 작업으로 완성된다.

이번에 전시되는 작품들은 ‘빛’을 이용해 공산품에 생명력과 감정을 부여하는 것이 특징이다. 주요 작품인 썬 캐쳐(Sun Catcher)는 샹들리에 등에 사용되는 크리스탈 비즈가 달린 모빌 형태의 기성품을 구조물로 설치한 것이다. 여기에 인공적인 빛을 더해 크리스탈에 반사되는 빛의 산란을 보여준다.

관람객들은 빛의 색깔과 밝기, 어둠과의 대비를 통해 사물이 내뿜는 다양한 감정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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