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으로 담아낸 소설 속 인천... 한국근대문학관 기획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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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담아낸 소설 속 인천... 한국근대문학관 기획전시
  • 채이현 기자
  • 승인 2023.11.24 15: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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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소재 소설 15편 사진으로 재해석... 24일 개막

 

한국근대문학관에서 2023년 하반기 기획전시 <사진으로 읽는 인천 근‧현대 소설>을 24일(금)부터 열린다.

이번 기획전시는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등 인천을 다룬 15편의 근‧현대 소설을 사진장르로 재해석한 것으로 국내에서는 최초의 시도다. 각각의 소설은 사진, 설치미술 등으로 재해석되어 총 30여 점의 작품으로 탄생했다. 소설 속에 나타난 지역을 중심 주제로 삼고 시각미술 장르로 표현한 전시는 처음이기에 사진계와 문학계에도 큰 화제가 될 전망이다.

작업의 기초가 될 소설은 1900년대 ‘신소설’부터 현대 작품에 이르기까지 약 한 세기에 걸쳐 있는 것 중에 선정했다. 일제강점기와 전쟁, 근대화, 산업화, 민주화, 다문화 등 한국사의 굵직굵직한 흐름들이 인천으로 형상화된 작품들이다.

이 작업에는 윤정미 사진작가가 함께했다. 윤정미 작가는 <핑크 & 블루 프로젝트>를 통해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뉴욕타임즈> 소개되고, <라이프>와 <내셔널지오그래픽> 표지를 장식했다. 현재 홍익대학교 산업미술대학원 교수로 재직하며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작품 활동하고 있는 중견 작가다.

개막 이후 12월 2일(토)에는 ‘작가와의 대화’ 부대행사도 진행된다. 윤정미 작가와 도록 논고 집필에 참여한 김명석 교수(성신여대 국문과), 이은주 학예연구사(국립현대미술관)가 패널로 참여한다. 행사내용과 참가 신청 방법에 대해서는 한국근대문학관 홈페이지(http://lit.ifac.or.kr)를 참조하면 된다.

전시는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관람시간 종료 30분 전까지 입장 가능)까지 열리며, 관람료는 무료다. 매주 월요일(단, 월요일이 휴일인 경우 그 다음날), 법정공휴일 다음날, 1월 1일, 설날 당일에는 휴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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