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이 지난 2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장기주차장에서 열린 자율주행 셔틀버스 첫 시승행사에서 차량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news/photo/202311/98599_144019_4532.jpg)
인천 송도·영종국제도시, 인천국제공항, 남동구 구월동 일원에서 자율주행차 운행이 가능해진다.
국토교통부는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 위원회 심의를 거쳐 인천 등 7개 시·도 내 10곳의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를 신규 지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신규 지구는 인천 구월·송도·영종·국제공항, 경기 안양, 울산, 대구 동성로, 경북 경주, 경남 사천, 전남 해남 등 10곳이다.
인천 구월은 인천시청 일원 4.2km로 버스터미널과 지하철역, 업무·상업·주거지구 등 거점을 순환 연결하는 자율주행 노선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주변 주거·업무·상업지역과 연계한 대중교통 연결성을 확보하고 이동수요를 충족하는 게 특징이다.
![인천 구월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 사진=국토부](/news/photo/202311/98599_144020_5220.png)
송도에서는 센트럴파크 일원 3.65km에서 송도컨벤시아 관광거점과 업무지구를 순환하는 노선 서비스를 제공한다. 주변 MICE 시설과 컨벤션 호텔 등과 연계한 대중교통 연결성 확보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인천 송도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 사진=국토부](/news/photo/202311/98599_144021_5236.png)
운서역과 하늘도시 일원 9.7km를 오가는 영종은 고정노선형 자율주행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신도시 내 대중교통 서비스 불균형 해소와 대중교통 연결성 확보, 이동 수요 충족 등이 목표다.
![인천 영종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 사진=국토부](/news/photo/202311/98599_144022_5249.png)
인천국제공항은 공항 일원 17.0km에서 자율주행 셔틀 서비스를 제공하며 국가관문 스마트 공항 위상을 높이기 위해 향후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인천국제공항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 사진=국토교통부](/news/photo/202311/98599_144023_5315.png)
자율차 시범운행지구는 실제 도심에서 자율차의 연구·시범운행을 촉진하기 위해 안전기준 일부 면제, 유상 여객·화물운송 특례 등을 부여하는 구역이다.
지난 2020년 자율차법을 시행한 뒤 총 6차례 지정이 이뤄졌으며 이번 신규 지구를 포함해 전국 17개 시도에서 총 34곳을 선정함에 따라 당초 2025년으로 설정한 ‘시범운행지구 전국 확대’ 목표를 조기에 이뤘다.
국토부 관계자는 “자율주행 실증공간이 전국으로 확대된 만큼 더욱 활발한 실증과 기술개발이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실증사업 확대 정책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