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동구 창영초교 앞에 위치한 갤러리 카페 졸리 센티에르에서 이영열(Gunwoo Andrew) 작가의 전시회 '2024 Think Fun! 이 열린다. 이영열 작가만의 다채로운 색감이 돋보이는 디지털 회화 작품 20여 점이 4월 29일(월)부터 6월 1일(토)까지 무료 전시로 만나볼 수 있다. 전시회를 하루 앞두고 이영열 작가를 만나 인터뷰했다.
-작가님 안녕하세요, 전시 축하드립니다. 먼저 이번 전시 소개를 간략히 부탁드립니다.
이영열 작가 : 네, 저는 항상 Think Fun이라는 주제로 작업하고 있어요. 작품을 보면 즐겁고 재미있는 생각이 들 수 있게요. 아이들이 제 그림을 감상하면서 즐거워하는 모습에 큰 보람을 느낍니다. 올해는 졸리 센티에르에서 2024년 Think Fun 첫 전시를 하게 되었네요.
-컬러풀한 색감이 인상적인데요, 어떤 캐릭터는 눈이 두 개가 아니라 하나인데 어떤 의미인가요?
이영열 작가 : 불교에서 도를 터득하게 되면 마음의 눈이 하나로 생긴다는 ‘일척안(一隻眼)’을 표현한 것입니다. 어떤 동물은 눈이 하나여도 형태를 보고 맞출 수 있지만, 일부는 꼭 눈이 두 개여야만 어떤 동물인지 알 수 있겠더라구요.
-작품을 보고 어떤 동물인지 맞춰보는 재미도 있겠네요. 이번 전시 작품은 모두 동물 캐릭터인데, 따로 이유가 있나요?
이영열 작가 : 아이들은 동물을 좋아하잖아요. 제 작품을 재미있게 봐주시고 자연스럽게 캡션을 읽으면서 멸종위기 동물에 대해서도 한 번 더 생각해 봐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멸종위기 동물을 팝아트로 경쾌하게 풀어낸 이영열 작가는 이번 전시를 시작으로 10월 킨텍스에서 개최되는 대한민국 미술박람회에 참여한다. 이번 전시회에 소개 되지 않은 전래동화라는 한국적인 주제로 작업한 회화를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영열작가(인스타그램 : @gunwoo_andrew)
한편 지난 3월 문을 연 졸리 센티에르(인천in 3월 27일 보도)는 카페를 전시 공간으로 무료 제공한다. 작가에게는 전시 기회를, 동구 주민들에게는 문화 공간을 제공하여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작품 전시 및 공간 대관 문의는 아래 주소를 통해 문의하면 된다.
졸리 센티에르(인스타그램 : @joli_sentier)
다가오는 주말, 시원한 커피 한잔과 예술 작품이 있는 졸리 센티에르에서 문화 산책을 즐겨보는 것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