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의도아트센터(대표 차광영)가 주관하는 제25회 무의도춤축제가 8월 17일(토) 하나개해수욕장에서 열린다. 매년 축제를 기획하여 진행하고 있는 무의도아트센터는 올해는 한국과 브라질 수교 65주년 기념 문화교류 행사로 브라질 삼바축제로 진행한다.
무의도아트센터는 이번 삼바축제를 1년 전부터 프랑스에 살고 있는 정선혜 매니저와 기획했다. 정메니저는 본래 설치미술기획을 하고 있는데 프랑스에서 수년간 뜨겁게 공연되는 브라질 삼바춤에 매료되었다. 그녀는 삼바춤 팬이 되어 함께하는 시간을 보내며 하나개 해수욕장에서의 공연을 기획하였다.
정 매니저는 매년 하나개 해수욕장을 찾아오곤 했다. 하나개의 아름다운 해변은 삼바춤에 어울리는 고운모래와 멀리서 불어오는 해풍에 휘날리는 음악을 실으면 정말로 조화로운 삼바춤의 세계를 창조할 것을 확신하며 1년전부터 공연 준비를 했다고 한다.
정매니저는 삼바춤은 우리나라 악기나 음악과도 잘 어울릴 것이라 생각하여, 우리가락 휘몰이장단에 맞추어 삼바공연을 해보았다. 이 공연은 생각만큼 훌륭한 앙상블을 이루는 공연이 되어 현지에서 큰 호응을 받았다고 한다. 이번 공연에도 휘몰이 장단에 맞춘 삼바춤을 선보일 계획이다.
공연당일 행사에는 풍물놀이로 시작하여 k 삼바가 있고 함께 하는 콜라보 삼보공연, 그리고 브라질팀의 삼바공연이 계획되어 있다.
하나개 해변에는 삼바축제를 기대하며 갯벌 삼바를 추는 사람들도 있다. 맨발 걷기를 하며 건강 돌보기를 위해 갯벌요가를 하던 사람들이 삼바의 열풍을 하나개해수욕장에 일으키자며 삼바 춤을 추는 사람들이다.
서울 강남지역에서 직통으로 하나개 해수욕장에 오는 맨발걷기를 위한 버스가 운행되고 있다. 버스를 이용한다면 쉽게 삼바춤 공연도 구경할 수 있다. ( 연락처 010-3392-6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