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자도 전년 동월비 9.5% 늘어난 4만3000명
올해 10월 인천지역 취업자 수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5만9000명 늘었지만 실업자도 4,000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시장에서는 건설업이 2,000명 줄어 유일하게 감소세를 기록했고 비임금근로자인 자영업자도 1,000명 줄었다.
13일 통계청이 발표한 10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인천지역 15세 이상 취업자는 177만1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5만9000명(3.5%) 증가했다.
인천지역 취업자 수는 지난 6월까지 160만명대에 머물다가 7월부터 지난달까지 4개월 연속 170만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성별로 보면 남자는 95만8000명으로 5,000명(0.6%) 증가하는 데 그쳤고 여자는 77만2000명으로 5만3000명(7.4%) 늘었다.
인천지역 고용률은 64.5%로 전년 동월 대비 1.1%포인트 상승했다.
성별 증감으로는 남자가 72.1%로 0.9%포인트 하락한 반면 여자는 57.0%로 3.0%포인트 올랐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작년 동월 대비 1.7%포인트 상승한 70.9%를 기록했다.
산업별로 보면 인천은 건설업에서 고용 한파가 나타났다.
지난달 건설업 취업자는 14만1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5% 하락해 유일하게 감소세를 기록했다.
전기·운수·통신·금융업은 2만7000명으로 10.8% 증가했고 이어 사업·개인·공공서비스 및 기타 2만2000명(3.3%), 도소매·숙박음식점업 5,000명(1.7%), 제조업 3,000명(0.9%) 순으로 나타났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인천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가 4만7000명(4.9%), 임시근로자는 1만4000명(4.5%) 증가한 반면 일용근로자는 1,000명(-1.6%) 줄었다.
인천 비임금근로자 가운데 자영업자는 1,000명(-0.5%) 줄었고 무급가족종사자도 200명(-0.7%) 감소했다.
지난달 인천 실업자는 4만3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4,000명(9.7%) 증가했다.
인천 실업률은 작년 동월보다 0.1%포인트 높아진 2.4%로 나타났다.
인천 경제활동인구는 177만3000명으로 1년 전보다 6만2000명(3.6%) 증가했다.
인천 비경제활동인구는 91만1000명으로 작년 대비 1만5000명(-1.6%)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