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테마파크 오염 토양 방치 더 이상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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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테마파크 오염 토양 방치 더 이상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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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4.11.21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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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수구 환경정책자문단, 22일 정화 명령 미이행 부영주택 규탄 기자회견
연수구 동춘동 송도테마파크 조성 예정 부지

 

인천 연수구 환경정책자문단(이하 자문단)은 부영주택이 동춘동 송도테마파크 부지의 오염 토양 정화작업을 장기간 지연시키고 있는 것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내일(22일) 오후 3시 송도테마파크 현장사무실 입구에서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자문단에 따르면 부영주택은 2015년 10월 대우자판으로부터 옛 송도유원지 인근 부지 25개 필지를 매입한 후 2020년까지 7,200억원을 투입해 송도테마파크를 조성하겠다고 발표했으나 2018년 6월 토양 정밀조사 결과 전체 부지의 77%인 38만6449㎡(11만 7천평)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는 비소 등의 발암물질이 검출됐다.

이에 따라 연수구는 2018년 12월 오염 토양 정화 명령을 내렸으나 부영주택이 이를 미이행해 2020년 12월 고발 조치됐고, 2021년 1월에 내려진 2차 명령도 미이행해 2023년 1월 다시 고발 조치됐다.

연수구는 2023년 1월 3차 명령을 내려 2025년 1월 이행기간 종료를 앞두고 있으나 부영주택은 아직 어떤 조치도 취하지 않고 있다.

자문단은 3차례의 행정명령을 아예 무시하고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는 부영주택의 경영 행태를 더 이상 관과할 수 없어 규탄 기자회견 열기로 했다며 조속한 오염 토양 정화작업을 촉구하는 자문단의 공식 입장을 부영주택 측에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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