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을 계기로 전국 야권단일화 성사됐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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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을 계기로 전국 야권단일화 성사됐으면…"
  • 이병기
  • 승인 2010.04.22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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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단체장 단일후보 합동 기자회견 열려


취재: 이병기 기자

인천시 기초자치단체장 범야권단일후보 합동 기자회견이 22일 인천시청 기자회견실에서 열렸다.

이날 기자회견은 최근 서울과 경기도의 야권연합이 무산되면서 전국 최초로 인천에서 성사된 야권연대의 불씨를 지피기 위해 마련됐으며, 진보진영의 6.2 지방선거 승리를 다시 한 번 다짐했다.

시민사회와 야3당(민주당, 민주노동당, 국민참여당)은 인천시장을 비롯해 기초단체장, 광역의원 후보에 대한 단일화 협의를 거쳐 현재까지 8곳의 기초단체장 범야권단일후보를 확정했다.

윤인중 2010 인천지방선거연대 대표는 "하나의 등불이 켜지면 천년의 어두움을 물리칠 수 있고, 하나의 지혜를 터득하면 만년의 어리석음이 물러난다"며 "야권의 단일후보들이 인천의 등불이 되고 시민들에게 지혜의 길을 열어준다면 바랄 것이 없다"고 말했다.

이호웅 민주당 인천시당 위원장은 "최근 서울과 경기지역에서 범야권단일화가 결렬됐지만, 인천의 단일화 모습을 통해 다른 지역도 다시 성사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으면 좋겠다"며 "우리의 야권단일화에 대한 뜻이 시민들에게 전달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기자회견을 준비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용규 민주노동당 인천시당 위원장은 "진보진영의 야권연대는 MB정부에서 고통받은 시민들의 요구에 따른 것이다"라며 "6.2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의 일당 독주를 마감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2010 인천지방선거연대는 야권연합의 인천시장 단일후보 선출을 위한 기자회견을 오는 26일 열고 경선 방식과 관련된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 야권연합의 인천시장 단일후보 경선은 24일 진행되는 민주당 경선에서 선정된 후보가 민주노동당 김성진 인천시장 예비후보와 다시 맞붙게 된다.

이후 인천지방선거연대는 5월4일 인천시장 야권단일화 최종후보를 발표한다는 방침이다.

인천지역 야권단일화 기초단체장 후보는 민주당 강화군 정해남 후보, 계양구 박형우 후보, 남구 박우섭 후보, 부평구 홍미영 후보, 연수구 고남석 후보, 중구 김홍복 후보와 민주노동당 남동구 배진교 후보, 동구 조택상 후보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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