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송영길 민주당 인천시장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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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송영길 민주당 인천시장 후보
  • 이병기
  • 승인 2010.04.24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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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생명 걸고 인천 발전 위해 뛰겠다"


취재: 김도연·이병기 기자

"시민들과 함께 인천을 바꿀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송영길 민주당 최고위원이 민주당 인천시장 후보로 확정됐다.

24일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 민주당 인천시장 후보자 추천을 위한 국민참여경선 결과, 65.%를 얻은 송영길 후보는 34.5%의 유필우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송 후보는 "어려운 과정이 있었지만 유필우 후보 등이 신사적이고 성실한 자세로 임해 승리할 수 있었다"며 "안상수 시장의 시정을 중간점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송영길 후보 인터뷰.

송영길 출마를 둘러싸고 여러 논란이 있었다. 한편에서는 "나오지 마라"는 분들도 있었고, 다른 분들은 "3선 국회의원을 만들어준 시민들에게 보답하라"는 사람들도 있었다. 고민 많았다.

지금까지 서울과 경기의 민주대연합 실패로 승리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단결해도 시원찮은데 야권이 분열하고 있다. 서울과 경기의 승리를 위해서는 인천상륙작전이 필요하다. 유필우나 송영길이 시장이 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인천에서의 민주당 승리가 중요하다.

지난 2000년 총선에서 안상수 시장을 꺾었다. 한나라당 돌풍이 불던 2008년에도 떳떳이 3선에 당선됐다. 다가올 6.2 지방선거에서도 안상수 시장을 누르고 인천상륙작전을 성공해 서울과 경기까지 승리의 바람이 불도록 하겠다.

인천은 대한민국의 지방이 아니라 심장이다. 인천시장은 지방 시장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심장을 대표하는 시장이다. 우리 아이들이 서울과 경기의 아이들에게 밀리지 않고 당당히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

아무리 훌륭한 시장도 3선은 쉽지 않다. 8년 동안 정비 없이 달려온 자동차를 정비공장에 가지 않게 하고 또 달리게 할 순 없다. 이제 인천을 송영길의 배터리로 갈아야 한다. 7조원이 넘는 부채로 재정이 파탄된 인천을 위해 책임자를 빨리 교체해야 한다. 

인천을 대한민국 제2의 경제수도로 만들겠다. 제2의 뉴욕으로 발전시키겠다. 10년 간의 의정생활로 쌓아온 중앙정부와 국제 의원들과의 교류로 인천을 동북아의 최고 도시로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인천의 교육을 위해 1조원의 교육예산을 지원하겠다. 또 10대 명문고를 만들고 친환경 무상급식을 실시하겠다. 내년에 고등학교에 올라가는 내 아이의 학교를 만드는 심정으로 명문고를 육성하겠다.

아시안게임 준비도 차질 없게 하겠다. 송도와 청라, 영종 경제자유구역을 재검토해 제대로된 경제자유구역으로 만들겠다.

인천이 송영길을 사람으로 만들어줬다. 정치생명을 걸고 인천을 위해 뛰겠다. 인천에서 통하면 전국에서 통하도록 만들겠다. 인천시민들이 어느 곳에 가도 대한민국의 심장인 인천에 사는 것을 자랑스럽게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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